[AI의 종목 이야기] 알리바바·텐센트 하루새 시총 660억달러 증발
2026.03.20 13:44
다음은 인공지능(AI) 번역을 통해 생산한 콘텐츠로, 원문은 3월20일 블룸버그 보도입니다.
[서울=뉴스핌] 황숙혜 기자 = 중국 빅테크 양대 축인 알리바바그룹(BABA)과 텐센트홀딩스(0700:HK)가 인공지능(AI)으로 어떻게 돈을 벌겠다는 구체적인 청사진을 내놓지 못했다는 이유로 시장의 문책을 받으며, 약 24시간 만에 시가총액 660억달러를 증발시켰다.
알리바바의 미국 상장 주가는 10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고, 이에 앞서 전날에는 텐센트가 거의 1년 만에 최악의 폭락을 기록했다.
지난주까지만 해도 투자자들은 '오픈클로(OpenClaw)형' AI 에이전트의 등장이 중국 테크 업종 전반을 다시 달아오르게 할 것이라는 기대 속에 양대 빅테크로 몰려들었지만, 수익화 전망이 뚜렷하지 않은 실망스러운 실적이 나오자 매수 방향을 급격히 되돌렸다.
| 텐센트와 알리바바 3년간 인프라 및 데이터 투자 계획 [자료=블룸버그] |
이처럼 과격한 주가 반응은 중국 테크 선두 기업들이 데이터센터, 인재 확보, AI 모델 개발 등에 갈수록 막대한 자금을 쏟아붓고 있음에도, 이를 실제 매출로 연결시키는 로드맵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는 데 대한 투자자들의 불안을 반영한다.
이들 지출 규모는 아직 메타 플랫폼스(META), 아마존닷컴(AMZN) 같은 미국 하이퍼스케일러들이 올해만 6500억달러를 투입할 것으로 추산되는 수준에 비하면 일부에 불과하다. 하지만 중국 내 소비 둔화로 마진이 짓눌리는 시기와 맞물리면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알리바바가 최근 분기 순이익이 67% 급감했다고 발표한 것은 이런 걱정을 더욱 키웠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의 캐서린 림 애널리스트는 "투자자들은 AI 투자 그 자체를 문제 삼고 있는 것이 아니라, 단기적인 수익화 가시성이 부족하다는 점을 문제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클라우드, 광고, 거래 전환율 제고 등 어떤 형태로든 AI가 매출을 눈에 보이게 끌어올리고 있다는 것을 기업들이 입증하는 시점이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그 전까지 시장은 조심스러운 태도를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텐센트는 목요일 하루에만 시가총액 430억달러를 잃은 뒤 주가가 보합권을 유지했다. 알리바바의 미국 예탁증권은 하룻밤 사이 230억달러의 시가총액이 증발했으며, 홍콩 상장 주가는 금요일 장 초반 한때 6.4%까지 밀렸다.
시장의 급격한 태도 변화에는 이달 초 불거진 과열 기대도 한몫했다. 중국 소비자들이 춘절 연휴 이후 일상으로 돌아오면서, 이메일함 정리부터 여행 일정 예약까지 각종 지루한 업무를 대신 처리해 주겠다고 약속하는 에이전트형 AI 플랫폼 '오픈클로'에 열광적으로 뛰어들었기 때문이다.
미니맥스그룹 같은 신생 업체에서 바이두 같은 기존 강자에 이르기까지 기업들은 이 열풍을 잡기 위해 앞다퉈 관련 앱과 서비스를 내놓았고, 이는 관련 기술에 대한 낙관론에 불을 지폈다. 텐센트 역시 오픈클로 관련 제품에 대한 기대를 타고 이달 초 한때 주가가 10% 넘게 뛰어오르기도 했다.
shhw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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