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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워치] 공모 흥행 아이엠바이오, 넥스트 'IMB-101' 개발

2026.03.19 12:00

아이엠바이오로직스가 수요예측에서 공모가를 희망범위 상단으로 확정했다. 대형 기술이전(LO)과 흑자전환 이력이 기관수요를 끌어올린 배경으로 지목된다. 동시에 그 이력을 이끌어낸 파이프라인 IMB-101과 IMB-102도 주목받고 있다. 다만 상단 밸류에이션의 지속성은 520억원 공모자금이 후속 파이프라인 확장으로 이어질 수 있는지에 달려 있다는 관측도 나타난다.

재현성 베팅이 이끈 상단 2만6000원
19일 업계에 따르면 아이엠바이오로직스는 10일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최종 공모가를 희망범위(1만9000~2만6000원) 상단인 2만6000원을 확정했다. 이에 따라 최종 공모금액은 520억원이다. 16일에는 증권발행실적 공시를 통해 기관배정 150만 공모주 중 6개월 확약 물량이 86만9045주(57.9%), 3개월 확약은 37만7685주(25.2%)라고 밝히기도 했다.

시장에서는 '재현성에 대한 베팅'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미 파이프라인 경쟁력에 대한 검증이 이뤄진 기업이라는 시각이다. 기술특례상장 기업 다수가 후보물질의 전임상·임상 단계 기대감에 의존하는 것과 달리 아이엠바이오로직스는 이미 LO를 통해서 수익을 창출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에서다. 항체 설계 플랫폼 'IM옵디콘'에 기반한 자체 기술력과 외부 파트너십이 결합된 구조가 사업 확장의 토대로 작용했다는 시각이 자리 잡는다.

업계는 공모가 상단 확정을 이끈 배경으로 LO와 흑자 이력을 지목한다. 아이엠바이오로직스는 2024년 IMB-101과 IMB-102를 미국 네비게이터메디신과 화동제약에 LO하며 12억5980만달러(약 1조8761억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하고 375억원의 선급금을 확보했다. 같은 해 매출 275억9000만원, 영업이익 140억원을 기록하며 흑자를 달성한 점도 신뢰를 높인 요인이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아이엠바이오로직스는) 최적항체 모달리티 제작기술 IM옵디콘 등을 기반으로 보건신기술(NET) 인증, IR52 장영실상, 중소기업기술혁신협회(INNOBIZ) 등 다양한 외부인증 및 수상으로 객관적 경쟁력을 입증했다"고 평했다. 이어 "올해 IMB-101 임상2상 진입은 물론 IMB-102 임상1상도 추진할 예정"이라며 "이후 IMB-106, IMB-201, IMB-402 등의 후속 과제도 단계적으로 사업성과를 창출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경쟁력 부각되는 IMB-101·IMB-102
업계는 공모가 상단이 확정을 이끈 IMB-101과 IMB-102에 주목하고 있다. 먼저 IMB-102는 TNF저해제를 대체할 목적으로 개발되는 이중항체 신약이다.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 시장에서 표준 치료제로 자리 잡은 휴미라의 경쟁약물로 개발되고 있다. IMB-102는 OX40L을 타기팅하는 단일항체 신약이며 1차적으로 아토피성 피부염 치료제 시장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두 파이프라인의 경쟁사 대비 차별점이 이목을 끈다. 먼저 IMB-101의 차별점은 '투여빈도'에 있다. 동일 적응증(류마티스 관절염) 내 경쟁사 애브비의 '린버크'와 '휴미라'는 각각 투여빈도가 1일 1회, 2주 1회다. 반면 IMB-101은 투여빈도가 4주 1회인 데다가 중대한 이상반응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린버크는 혈전색전증, 휴미라는 감염성 합병증이 보고된 바 있다.

IMB-102의 차별점은 투여경로의 다양성에 있다. 아토피성 피부염 적응증 내 경쟁사 사노피가 보유한 듀피젠트와 암리텔리맙은 피하주사로 한정돼 있다. 반면 IMB-102는 정맥·피하 등 두 가지 방식으로 투여가 가능하다. 투여빈도에서도 2주 1회인 듀피젠트와 달리 IMB-102는 12주 1회로 차별화됐다. 이는 암리텔리맙과 동일한 투여빈도이기도 하다. 다만 유효성 측면에서 동일 용량 투여 시 질환지수 개선 효과는 IMB-102가 암리텔리맙보다 2배 이상 우수했다.

김성환 다인자산운용 애널리스트는 "아이엠바이오로직스의 타깃 시장은 화농성 한선염, 아토피 피부염, 류머티스 관절염, 건선 등 성장성이 높은 자가면역질환 중심"이라며 "자가면역질환 시장은 2025년 기준 2300억달러 규모로 항암제에 이어 두 번째로 큰 시장"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하나의 약물이 다양한 적응증으로 확장 가능해 성장 잠재력이 높다"며 "항원 최적화 기술이 임상 과정에서 안전성, 면역원성, 투약 편의성이 데이터로 확인됐다"고 부연했다.

전액 R&D 투입, 파이프라인 다각화 신호
공모가 상단 확정으로 확보한 520억원의 사용처는 '상단의 정당성'을 가늠할 또 다른 변수로 꼽힌다. 아이엠바이오로직스는 이번 공모자금을 전액 연구개발(R&D)에 투입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IMB-201과 IMB-402의 비임상 및 임상 진입, 신규 항체 후보물질 발굴에 사용될 예정이다. IMB-101·IMB-102의 후속 파이프라인 확장에 초점에 맞췄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 같은 분석이 제기되는 것은 현재 파이프라인이 OX40L에 집중돼 있기 때문이다. 회사가 리딩 파이프라인으로 여기는 IMB-101과 IMB-102 모두 OX40L 타깃 기반으로 적응증만 달리한다. 이로 인해 동일 기전 내 경쟁사 임상 결과와 규제 환경 변화 등에 따라 기업가치 변동 폭이 확대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공모자금이 IMB-201, IMB-402 등 신규 타깃 과제로 확장되지 못할 경우 파이프라인 다변화의 속도가 제한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이명선 DB증권 애널리스트는 "기업공개 전 자금유치(프리IPO)와 LO 계약으로 확보된 현금으로 향후 3년 내 자금조달 리스크가 존재하지 않는다"면서도 "IM옵디콘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으나 핵심 신약 파이프라인이 OX40L에 집중돼 있다는 한계가 있다"고 평했다. 이어 "OX40L의 경쟁사가 사노피로 한정돼 있는 만큼 경쟁사의 임상 성패에 영향이 크다"며 "회사는 다양한 항체 타깃 발굴을 통해 리스크를 분산시키려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이엠바이오로직스는 내후년을 성장 가속화 원년으로 내세우고 있다. 하경식 아이엠바이오로직스 대표는 "이번 상장을 계기로 후속 파이프라인 개발을 더욱 가속화해 의미 있는 연구성과와 사업성과를 창출하겠다"며 "이를 기반으로 2028년에는 회사의 본질가치가 비약적으로 성장하고, 면역질환 분야에서 글로벌 리딩 바이오텍으로 도약하는 원년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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