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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천마-20’ 주애 태운 채 “세계 최강 전차” 자랑은 뻥일까?…“폭압탄 기술등 韓 K2 흑표 능가” 주장도

2026.03.20 11:43

김정은, 신형전차·드론 동원 공격훈련 지도…“전쟁준비 완성”
신형 전차 ‘천마-20’에 딸 주애 태워
한미연합 ‘FS 연습’ 종료일에 南 방어선 돌파 훈련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딸 주애가 평양 제60훈련기지에서 지난 19일에 열린 협동공격전술 연습에 동행해 아버지, 군간부들과 탱크에 탑승한 모습을 조선중앙통신이 20일 공개했다. 조선중앙통신 캡처/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능동방호체계를 갖춘 신형 주력전차 ‘천마-20’을 동원한 공격 훈련을 지도하고 이 전차가 앞으로 “대대적으로 장비(배치)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선중앙통신은 20일 김 위원장이 인민군 수도방어군단 직속 평양 제60훈련기지를 전날 방문해 보병 및 탱크병 구분대들의 협동공격전술연습을 참관했다고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이 탱크만큼 자체방어능력이 강한 장갑무기는 세계적으로 존재하지 않는다고 확신한다”며 “야간전에 미약했던 우리 장갑무력의 전투적 제한성을 완전히 극복할 수 있게 된 것은 커다란 변혁”이라고 자랑했다. 김 위원장 자랑은 뻥일까?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19일 인민군 수도방어군단 직속 평양 제60훈련기지를 방문해 보병 및 탱크병 구분대들의 협동공격전술연습을 참관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0일 보도했다. 조선중앙통신 캡처/연합뉴스


김 위원장이 세계 최강이라 자랑했지만 한국군 K2 흑표전차와 비교할 때 성능이 훨씬 뒤지지만, 러시아·우크라이나 참전 등을 통해 전차 기술을 이전받아 재래식 전차 기술이 일취월장한 것이라는 게 군사전문가들의 분석이다.

통신은 이번 연습에 대해 “적의 반장갑방어저지선을 타격, 습격, 점령하고 탱크와 보병의 돌격으로 공격성과를 확대하는 전술적구분대들의 공격행동 시 협동질서와 전투조법을 숙련하는 데 목적을 두고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능동방어시스템 등 장착 북한 신형 전차 ‘천마-20’ 분석. 신종우 한국국방안보포럼 사무총장 제공


또 “신형 주력 탱크(전차)의 능동방호체계 검열을 위한 각이한 시험이 있었다”며 각이한 계선과 방향에서 공격해 오는 대전차미사일과 무인기를 ‘100%의 명중률’로 요격하며 능동방호체계 효율성을 ‘뚜렷이 과시’했다고 밝혔다.

전차의 능동방호체계는 적의 대전차 무기가 접근할 때 자동으로 반응해 요격하는 체계를 뜻한다.

이번 전술연습에 등장한 신형 전차는 지난해 10월 열병식에서 공개된 ‘천마-20’으로 보인다. 열병식에서 ‘천마-20형 종대’라는 공식 명칭과 실전화해 부대 배치된 장면이 처음으로 등장한 바 있다.

신종우 한국국방안보포럼(KODEF) 사무총장은 “천마-20이 기계화 부대 훈련에 처음 참가해 실전배치가 임박한 것으로 보인다”며 “능동방어시스템, 원격사격통제체계(RCWS), 대전차미사일, 360도 전방위 드론 대응 체계 등이 탑재됐다고 하는데 우크라이나전쟁에서 많은 교훈을 얻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신 총장은 “북한 하드킬 방식 능동방어장치는 이스라엘 아이언 피스트와 유사한 폭압탄 방식(근접해 폭발로 대전차미사일 무력화)으로 추정된다”며 “드론 대응 등 우크라전 참전 교훈 적용한 전차를 개발했다고 주장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한국군 폭압탄 방식을 개발하고 있으나 2026년 말까지 대전차로켓, 대전차미사일 방어 폭압탄 방식 개발을 진행중이며 2029년 목표인 K2전차 4차 양산에도 탑재가 어려워 보인다”고 밝혔다.

북한 신형 전차 ‘천마-20’ 분석. 신종우 한국국방안보포럼 사무총장 제공


신 총장은 “천마-20 주포 화력 보강을 위한 대전차미사일 2기를 탑재했다. 능동방어시스템, RCWS 등 최신 전차 개발 추세에 맞춰 7년간 개발했다고 북한이 주장하고 있다”며 “우크라이나 전 참전 교훈을 적용한 360도 드론 대응 체계를 탑재했다고 주장하며 소프트킬(지향성 재머) 장비는 식별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홍민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도 능동방호체계 실사격 검열 최초 시연 및 탱크 잠수 도하 능력을 보여준 부분도 있지만 무엇보다 드론과 탱크 통합 전술을 보여준 부분이 가장 주목된다며 “우크라이나전쟁에서 보고 배운 경험을 시현하는 개념이다. 드론이 지상전 핵심 전력으로 통합운용된다는 것을 과시하는 의미”라고 분석했다.

우크라이나 전 참전 교훈 통해 발전한 북한 드론 전력. 신종우 한국국방안보포럼 사무총장 제공


북한은 전술연습에 무인기도 동원했다. 전술연습이 개시되자 각종 무인공격기가 실시간 정찰자료에 근거해 적의 지휘 거점과 대장갑 화력진지를 타격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이어 대전차미사일 일제사격과 함께 후방 타격부대가 매복 진지에서 적 무인기와 무장헬기를 격추하고 적 방어선을 습격해 전차 및 보병 공격을 위한 여건을 조성하는 훈련이 진행됐다.

김 위원장은 핵심기술 개발에 7년이 걸린 신형 전차는 생존률 향상을 특히 중시했다며 각이한 대전차 유도미사일과 무인기 등도 “높은 정밀도로 믿음직하게 소멸할 수 있는 기동적인 방호종합체계”를 갖추고 있다고 언급했다.

신 총장은 북한 드론 전력 발전과 관련해 “기계화부대 기동 훈련 시 각종 드론을 통한 공격 능력을 과시했다”며 “북한판 히어로 자폭드론의 정밀타격(과학장비 탑재), 가성비 높은 골판지 자폭드론 위력을 과시했다”며 “우크라이나전 참전 교훈을 적용해 북한군 재래식 전력이 환골탈태하는 상황을 경계해야 한다”고 주의를 촉구했다.

김 위원장은 “이제부터 우리 육군에는 이 우월한 신형탱크들이 대대적으로 장비될 것이며 우리의 장갑무력은 더 높은 단계에로 발전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김 위원장은 특히 계속 진화하는 현대전의 추이에 맞게 성능을 부단히 개선해야 한다며 “우리 군대의 각급은 격양된 기세를 조금도 늦춤 없이 계속 비상히 고조시켜 전쟁준비 완성의 비약적인 성과에로 이어나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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