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구석구석 연결 섬에어㈜, 김포~사천 운항 시작
2026.03.19 11:06
항공 운항 사각지대 해소를 목표로 ‘지역항공 모빌리티’를 표방한 섬에어㈜가 지난 12일부터 사천~김포 간 운항을 시작했다. 사진은 섬에어㈜가 1호기로 도입해 김포~사천 노선에 투입한 프랑스 제작 ATR 72-600기종 [섬에어㈜ 제공]
[헤럴드경제(울산)=박동순 기자] 도시와 섬, 도시와 도시로 대한민국 구석구석을 연결하는 소형 항공 서비스가 시작돼 근거리 항공이동 현실화에 대한 국민적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지역 간 편리한 항공이동’(RAM, Regional Air Mobility)을 표방한 섬에어(대표 최용덕)가 지난 12일부터 김포~사천 간 시범 운항에 들어갔다. 오는 22일까지 하루 왕복 2회 부정기 운항한 뒤 30일부터는 하루 왕복 4회의 정기편으로 본격적인 상업 운항을 시작한다. 항공권은 섬에어 공식 홈페이지(www.sumair.kr)에서 구매할 수 있다.
운항 시간은 출퇴근 시간, 당일 출장, 시간적 선택지를 고려해 ‘김포→사천’은 ▷07:20 ▷10:50 ▷14:20 ▷17:50이며, ‘사천→김포’는 ▷09:05 ▷12:30 ▷16:05 ▷19:35으로 편성했다. 소요 시간은 1시간 15분이다.
섬에어㈜ 관계자는 “시간적 선택지가 넓어 1일 생활권이 되면서 일반 항공료의 절반 가격인 3만원대 특가 운임도 적용하기 때문에 서울~진주 KTX를 이용하는 것보다 장점이 많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포~사천 간 노선에 투입된 비행기는 섬에어가 프랑스 ATR사에 의뢰해 제작한 섬에어 1호 신조기 ‘ATR 72-600’이다.
프로펠러를 돌려 추력(추진하는 힘)을 얻는 터보프롭(turboprop) 항공기로, 일반 공항 길이의 ½~⅓인 1200m의 짧은 활주로에서도 안전하게 이·착륙이 가능하다. 특히 날개를 기체 상단에 위치하도록 설계해 시야를 확보하고, 저고도 비행으로 지상 풍경을 생생하게 감상할 수 있어 ‘뷰 맛집’으로 통한다. 좌석도 편의성을 고려해 좌석 간 간격을 29인치 길이로 하여 78석을 72석으로 줄여 배치했다.
섬에어는 신조기 8대 구매 계약을 맺고서 2호기, 3호기 등이 도입되는 대로 ▷김포~울산 ▷사천~제주 ▷울산~제주 ▷김포~대마도 등으로 노선을 확대하고 ▷2028년 울릉도 ▷2029년 흑산도 ▷2030년 백령도 등 섬 지역 개항 시기에 맞춰 단계적으로 취항할 계획이다.
최용덕 섬에어 대표는 “2022년 섬에어 설립 후 2026년 국토교통부로부터 운항증명(AOC)을 취득하기까지 지난 4년 동안 전 직원은 ‘우리가 언제 날 수 있는가’를 궁금해하는 대신 ‘우리가 날 자격이 있는가’를 되물으며 운항을 준비했다”며 “단거리-저수요 노선에도 관심을 가지고 항공 운항 사각지대를 해소해 지역민들에게 사랑받는 항공사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취항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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