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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중동 에너지 인프라 잇단 피격에 신재생주 동반 강세

2026.03.20 09:44

이란의 보복 공격을 받기 이전의 카타르 라스라판 LNG 시설 모습
[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황철환 기자 = 미국과 이스라엘의 선제공격으로 시작된 이란과 전쟁이 중동 내 에너지 핵심 인프라를 직접 타격하는 수준으로 확대된 가운데 20일 국내 신재생에너지주가 동반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HD현대에너지솔루션은 오전 9시 30분 현재 전장보다 5.06% 오른 14만3천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SK이터닉스는 20.67% 급등한 6만5천800원에 매매 중이며, 한화솔루션(9.15%), 금양그린파워(6.75%), 대명에너지(15.46%) 등도 강세다.

국제유가가 급등하면서 신재생에너지 산업의 경쟁력이 제고되고 관련 투자도 확대될 것이란 기대감이 커진 까닭으로 보인다.

이스라엘은 지난 18일 이란 최대 가스전인 사우스 파르스와 이란 남서부 해안 아살루예의 천연가스 정제시설 단지를 폭격했다.

이란은 카타르의 액화천연가스(LNG) 생산 거점인 라스라판 지역 가스시설을 겨냥해 보복 공격을 가했고, 사우디아라비아와 쿠웨이트의 정유 시설들도 차례로 드론 공습 대상이 됐다.

이 과정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이 카타르 LNG 시설을 다시 공격한다면 "이란이 한 번도 목격한 적 없는 수준의 강력한 힘으로 사우스파르스 가스전 전체를 대대적으로 폭파할 것"이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이에 글로벌 에너지 공급의 핵심 인프라가 훼손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면서 국제유가의 기준이 되는 5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은 현지시간으로 19일 장 중 한때 배럴당 119.13달러까지 치솟았다가 반락해 배럴당 108.65달러로 마감했다.

이날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한 트럼프 대통령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에게 이란 석유·가스 시설을 추가 공격하지 말라고 말했다고 밝힌 것이 주된 배경으로 거론된다.

이후 네타냐후 총리도 트럼프 대통령의 요청에 더는 이란 가스전을 공습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hwangc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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