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거티브는 없었다… 與경기지사 예비후보 5인, 첫 토론서 정책 '진검승부'
2026.03.19 19:54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예비경선 첫 합동토론회가 상호 비방과 네거티브 없는 ‘정책 비전 경쟁’으로 막을 내렸다. 당내 불붙은 ‘명심(明心)’ 쟁탈전 속에서도, 후보들은 경기도의 미래 먹거리와 직결된 ‘반도체 클러스터 인프라’ 확충과 도민의 발이 될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재원 마련 방안 등을 두고 치열한 정책 주도권 다툼을 벌였다.
한준호·추미애·양기대·권칠승·김동연 예비경선 후보(기호순)는 19일 서울 마포구 JTBC 스튜디오에서 열린 민주당 경기도지사 예비경선 첫 합동토론회에 참석해 주요 현안을 놓고 각자의 해법을 제시했다.
이날 토론의 중심에는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에 따른 전력 수급 문제가 올랐다. 주도권 토론에 나선 김동연 후보는 “대한민국 최초로 지방도를 건설하면서 지하에 전력망을 묻는 대책을 발표해, 삼성과 SK하이닉스에 필요한 약 16기가와트(GW) 전력 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찾았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이어 타 후보들의 인프라 확충 대안을 차례로 물으며 현직 프리미엄과 정책 이해도를 동시에 부각했다.
이에 권칠승 후보는 “송전망을 아무리 잘 깔아도 절대적인 전력량을 확보하지 못하면 첨단산업 생태계 유지는 공염불”이라며 ‘SMR(소형모듈원전) 실증단지 유치’라는 파격적인 카드를 꺼내 들었다. 반면 양기대 후보는 “새만금의 풍부한 재생에너지를 용인으로 끌어오기 위해 서해안 고속도로 중앙분리대와 갓길 지하에 지중 송전망을 구축하자”는 구체적인 공간 활용 방안을 제안했다.
추미애 후보는 지중화 시 발생하는 발열 문제를 꼬집으며 “공기가 순환될 수 있는 철도(호남 KTX 등)망 밑을 활용한 지중화 방안이 훨씬 검토해 볼 만하다”고 역제안을 던졌다. 한준호 후보는 “현재 LH의 용인 반도체 산단 토지 매입률이 35% 수준에 머물러 속도가 나지 않고 있다”고 지적하며, 국토부·교육부·산업부·경기도·국회에 민간 기업까지 직접 참여하는 ‘5자 협의체’ 구성을 통한 행정 절차 및 토지 수용 간소화를 타개책으로 제시했다.
교통 인프라 재원 마련과 실효성을 둘러싼 뼈 있는 공방도 이어졌다. 권칠승 후보는 한준호 후보의 핵심 공약인 ‘GTX-Ring(경기도 순환망)’ 건설을 겨냥해 날 선 검증에 나섰다. 권 후보는 “약 9조8천억원이 추산되는 거대 사업인데, 기존 GTX 노선들도 비용 대비 편익(B/C) 값이 1.0을 아슬아슬하게 넘기는 상황에서 실현 가능성이 있느냐”며 “사업비 합의도 어려운 상황에서 자칫 ‘빌 공(空)’자 공약으로 전락할 우려가 있다”고 직격했다.
이에 한 후보는 지난 5년간의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활동 경험을 내세우며 “기존 GTX가 서울로 뻗어나가는 광역망이라면, GTX-Ring은 246만평 규모에 15만명 이상이 거주하는 창릉 3기 신도시 등 경기도 주요 거점을 촘촘히 잇는 노선”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미 구축된 광역망과 새롭게 연결하면 경제성은 충분히 높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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