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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공격에 카타르 LNG 직격탄…한국과 계약 '불가항력' 선언 가능성

2026.03.20 00:35

카타르 최대 액화천연가스(LNG) 생산 거점인 라스라판 산업단지. photo AFP 연합뉴스


카타르 국영 에너지 기업 카타르에너지(QE)가 이란의 공격으로 주요 액화천연가스(LNG) 생산시설이 타격을 입으면서 한국을 포함한 주요 수입국과 맺은 장기 공급 계약에 대해 최장 5년간 '불가항력'을 선언할 수 있다고 밝혔다.

1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사드 알카비 카타르에너지 최고경영자(CEO)는 "이란의 공격으로 LNG 수출 생산능력의 약 17%가 손상됐으며 복구에는 3~5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며 "이탈리아, 벨기에, 한국, 중국으로 향하는 장기 공급 계약에 대해 불가항력 조항을 선언해야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번 공격으로 카타르 라스라판 산업단지 내 LNG 생산 설비 일부가 피해를 입었으며, 생산라인 14기 가운데 2기와 가스액화연료(GTL) 시설 1곳이 손상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연간 약 1280만톤 규모의 LNG 생산 차질이 발생할 전망이다.

카타르는 한국의 주요 LNG 공급국으로, 연간 900만~1000만톤을 수출하며 전체 수입량의 25~30%를 차지한다. 실제로 불가항력 선언이 이뤄질 경우 한국은 부족 물량을 상대적으로 가격이 높은 현물 시장에서 조달해야 할 가능성이 커 산업계와 가계의 부담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카비 CEO는 "카타르가 이런 공격을, 그것도 라마단 기간에 형제와 같은 무슬림 국가로부터 받을 것이라고는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다"며 "생산 재개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적대 행위가 중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공격은 이스라엘의 이란 가스 인프라 타격에 대한 보복 성격으로, 이란은 카타르와 아랍에미리트(UAE) 등 걸프 지역 에너지 시설을 겨냥해 공습을 단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LNG 외에도 피해는 확대될 전망이다. 카타르의 콘덴세이트 수출은 약 24%, 액화석유가스(LPG)는 13%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며, 헬륨 생산은 14%, 나프타와 황 생산도 각각 6% 줄어들 것으로 추산된다.

업계에서는 이번 사태가 장기화할 경우 글로벌 에너지 시장 전반의 불안정성이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

※주간조선 온라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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