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앱 '한강 물 온도' 추가에 발칵..."이게 무슨 의도냐"
2026.03.19 19:26
토스 측 “수상레저용 서비스…즉시 중단”[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모바일 금융 플랫폼 토스(Toss)가 앱 내 한강 수온 정보를 제공하는 기능을 추가했다가 논란이 일자 서비스를 중단했다. ‘한강물 수온을 확인한다’는 표현은 대체로 투자자 사이에서 투자 실패 후 극단적 선택을 빗대는 의미로 통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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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랑천 등을 기준으로 측정한 한강 수온을 일정 시간마다 업데이트해 ‘물놀이 적정 수온’과 미세먼지 농도 등과 함께 보여주는 기능이다.
기능을 두고 즉각적인 반응이 쏟아졌다. ‘한강 물 온도 체크하러 갑니다’라는 표현이 주식 투자 실패를 겪은 투자자들 사이에서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는 자조적 표현으로 쓰여왔기 때문이다.
누리꾼들은 대부분 “주식 투자 기능이 있는 토스에서 우리를 가지고 노는 것 같은 기분이 들어서 너무 불쾌하다” “주식 손실로 심적으로 매우 힘든 사람들이 보면 어떤 기분이 들겠나”고 부정적 반응을 내놨다.
다만 한강물 서비스는 토스 소속이 아닌 외부 개발자가 만든 기능을 토스 앱에 연동해 제공하는 ‘앱인토스’를 통해 출시된 것으로 전해졌다.
앱인토스는 토스 플랫폼 안에서 외부 개발자가 서비스를 직접 등록할 수 있도록 한 개방형 구조로 운영되며, 빠르게 서비스 종류가 늘어나고 있다.
이 과정에서 다양한 아이디어 기반 앱이 등장하는 긍정적인 측면이 있지만, 플랫폼 규모가 커질수록 콘텐츠 관리 중요성도 함께 커진다는 지적이 나온다.
해당 서비스는 수상 레저 활동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목적이었다고 한다. 개발자 역시 검색 키워드를 ‘물놀이’ ‘한강 물놀이’ 등으로 설정했다는 입장이다.
논란이 확산하자 ‘한강물’ 개발자가 직접 입장을 밝혔다. 개발자인 A씨는 이날 자신의 X(옛 트위터)에 “최근 제가 제작한 한강물 서비스와 관련해 예상치 못한 논란이 발생한 점을 확인했다”며 “해당 서비스는 개인적인 취미인 낚시와 레저 목적에서 제작된 것이었으며, 특정 대상이나 브랜드에 영향을 주려는 의도는 전혀 없었다”고 했다.
그러나 논란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았고 토스는 해당 서비스 운영을 중단했다.
토스 관계자는 “날씨가 풀리면서 아웃도어 정보용 앱이라는 앱 소개를 보고 등록을 허용해 줬지만, 소비자들의 감수성을 고려 못 한 잘못이 있었다”며 “논란이 일고 바로 제휴를 중단한 상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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