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전쟁 악화' 환율 종가 1,500원 넘었다…금융위기 이후 17년 만에 최고
2026.03.19 19:00
원·달러 환율이 주간거래에서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2009년 3월 이후 처음으로 1,500원대로 마감했습니다.
이스라엘의 이란 가스전 공격과 이어진 이란의 카타르 가스전 보복 공격으로 전쟁 격화 우려가 확산한 가운데 위험회피 심리가 고조돼 강달러 심리가 강화됐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19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주간거래 종가 대비 17.9원 오른 1,501.1원으로 마감했습니다.
주간거래에서 달러·원 환율이 1,500원대로 마감한 것은 금융위기였던 2009년 3월 10일 1,511.5원 이후 처음입니다.
지난 16일에도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주간거래 장중 1,500원을 넘었지만, 장중 하락해 1,497.5원으로 마감했습니다.
환율이 급등한 배경은 이스라엘이 이란 최대 가스전인 사우스파르스를 공격했고, 이란이 그 보복으로 주변국 카타르의 세계 최대 액화천연가스(LNG)에 미사일 공격을 실행하며 전쟁 격화 우려가 커졌기 때문입니다.
일각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상전까지 검토하고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중동 상황 악화로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확산해 국내외 주식시장도 큰 폭 하락했습니다.
이날 코스피는 161.81포인트(2.73%) 하락한 5,763.22로 거래를 마쳤고, 코스닥은 20.90포인트(1.79%) 하락한 1,143.48로 마감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에너지 순 수입국이고 상당 부분의 에너지를 중동에서 수입하는 한국 입장에서 중동 전쟁 소식이 환율에 높은 변동성을 가져올 수밖에 없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또한 최근 고유가가 에너지 수입을 위한 달러 결제 수요를 확대해 기존의 수급 불균형을 강화하고 있다는 진단과 더불어 과거처럼 뚜렷한 저환율로 회귀하기는 앞으로도 상당 기간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예상을 내놓고 있습니다.
#원달러 #환율 #1500원 #중동전쟁 #국제유가
저작권 보호를 위해 본문의 일부만 표시됩니다.
원문 보기 →댓글 (0)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카타르의 다른 소식
모든 소식을 불러왔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