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보이즈 "원헌드레드 전속계약, 효력 종료" 주장…4월 콘서트는 그대로
2026.03.19 15:29
그룹 더보이즈가 소속사 원헌드레드레이블(이하 원헌드레드)을 상대로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한 가운데, 뉴를 제외한 9명의 멤버들이 법률대리인을 통해 직접 이번 사태와 관련한 입장을 밝혔다.
더보이즈 9명 멤버의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율촌의 김문희 변호사는 19일 "더보이즈는 원헌드레드의 중대한 전속계약 위반과 그로 인한 신뢰관계의 회복 불가능한 훼손을 이유로 지난달 10일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했다. 이에 따라 해당 전속계약은 적법하게 해지되어 그 효력이 종료됐다"라고 알렸다.
김 변호사는 "그동안 소속사는 2025년 2분기 정산금 지급 이후 2025년 7월부터의 모든 활동에 대하여 아티스트에게 정상적인 정산금을 지급하지 않았다"라고 원헌드레드의 정산금 지급 미이행을 계약 해지 이유로 밝혔다.
이어 "아티스트가 정산의 투명성을 확인하고자 계약서 등 기초적인 자료의 열람을 수차례 요청했음에도 정당한 사유 없이 이를 거부하는 등, 전속계약상 매니지먼트사의 기본적이고 본질적인 의무를 저버렸다"라고 주장했다.
또한 더보이즈 측은 원헌드레드가 자신들의 연예 활동을 바탕으로 수백억 원 규모의 선급금을 수령했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았다고 밝힌 뒤 "그럼에도 불구하고 소속사는 아티스트에게 정산금이 지급되지 않는 현 상황에 대해 어떠한 책임 있는 소명이나 납득할 만한 설명조차 내놓지 않고 있다"라고 말했다.
더보이즈 멤버들은 오랜 기간 계속된 불확실성 속에서도 팬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묵묵히 활동을 이어왔다는 입장이다.
이들은 "그러나 소속사는 아티스트의 연예 활동에 필수적인 제반 비용을 제대로 지원하지 못했을 뿐만 아니라, 현장에서 함께 헌신하는 스태프들의 비용마저 수개월간 체불하는 등 정상적인 매니지먼트 업무를 사실상 방기했다"라며 "기본적인 지원조차 끊긴 환경 속에서 아티스트가 감내해야 했던 심리적 고통과 압박감은 이루 말할 수 없었다. 결국 더 이상 이러한 상황을 묵과하거나 지속할 수 없다는 판단에 이르렀고, 상호 간의 신뢰 관계가 더 이상 회복될 수 없는 파탄에 이르렀다는 참담한 결론과 함께, 전속계약 해지라는 어렵고 무거운 결정을 내리게 됐다"라고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다만 이번 사태과 별개로 제3자로의 피해 전가를 막기 위해 다음 달 예정된 콘서트는 진행하겠다는 입장이다. 김 변호사는 "멤버들이 다음 달 콘서트를 진행하기로 어렵게 결정했다. 그외에도 이미 확정된 스케줄은 끝까지 책임감을 가지고 성실히 이행할 것을 약속드린다"라며 "팬분들께서 보내주신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팀 활동은 물론 각자의 자리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이번 계약 해지 통보에 참여하지 않고 전속계약을 유지하겠다는 뜻을 밝힌 뉴에 대한 언급도 이어졌다. 김 변호사는 "뉴는 본 사안과 관련하여 아티스트들과 충분한 협의를 거친 끝에 전속계약을 유지하겠다는 개인적인 의사를 밝혔다. 아티스트들은 멤버 각자의 선택과 입장을 상호 존중하고 있으며, 더보이즈는 팀과 팬들을 위한 최선의 방향을 찾기 위해 향후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필요한 범위에서 협력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더보이즈의 계약 해지 통보에 대해 원헌드레드 측은 이날 "수용할 수 없다"라는 입장을 밝힌 상태다.
홍혜민 기자 hh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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