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남양주 스토킹 살해범' 44세 김훈 신상공개
2026.03.19 12:28
경기 남양주시에서 전자발찌를 착용한 채 20대 여성을 스토킹하다 흉기로 살해한 피의자 김훈(44)의 신상정보가 19일 공개됐다.
경기북부경찰청은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이번 사건 피의자 김훈의 이름과 나이, 운전면허증 사진 등을 공개했다.
경찰에 따르면 위원회는 범행 수단이 잔인하고 중대한 피해가 발생했으며, 범죄를 입증할 충분한 증거가 있다고 판단, 공공의 이익을 위해 피의자의 신상정보를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경찰은 김훈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는 점 등을 고려해 본인의 동의를 받아 일명 '머그샷' 대신 운전면허증 사진을 공개했다. 게시 기간은 이날부터 다음 달 20일까지다.
김훈은 지난 14일 오전 8시 58분께 남양주시 오남읍의 한 길거리에서 과거 교제했던 20대 여성 A 씨를 흉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김훈은 A 씨가 탄 차량의 창문을 깨고 범행한 뒤 전자발찌를 끊고 자신의 차량을 몰아서 도주했다가 약 1시간 만에 양평군에서 검거됐다.
그는 검거 당시 불상의 약물을 복용해 체포 직후부터 현재까지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지난 17일 구속됐다. 현재는 진술이 가능할 정도로 건강을 회복했으나 범행 동기와 경위에 대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일관하고 있다.
김훈은 가정폭력처벌법상 임시조치 2·3호와 스토킹처벌법상 잠정조치 1·2·3호 적용 대상자로, A 씨에게 연락하거나 주거·직장 100m 이내에 접근할 것을 금지 당한 상태였다.
살해 사건 발생 전 A 씨의 차량에서는 김훈이 부착한 것으로 추정되는 위치추적 장치가 두 차례 발견됐으며, A 씨는 김훈에 대한 공포로 인해 여러 차례 이사하는 등 스토킹 피해를 겪은 것으로 전해졌다. A 씨는 경찰의 보호조치 대상으로 스마트 워치를 착용하고 있었지만 범행을 막지는 못해 실효성 논란이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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