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찌라시도 안돼" 비판했던 김어준 방송 나간 한준호 "대응 실망"
2026.03.19 12:36
| ▲ 19일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 유튜브에 출연한 한준호 경기도 지사 예비후보. |
| ⓒ 화면갈무리 |
방송인 김어준씨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서 제기된 '공소취소 타진설'이 거센 역풍을 맞은 가운데 한준호 더불어민주당 경기지사 예비후보가 19일 직접 이 방송에 출연해 쓴소리를 내놨다.
한 예비후보는 이날 "장인수 전 기자의 발언으로 인해 논란이 촉발됐는데, 이 부분에 대한 대응이 실망이었다"며 "(김어준씨가) 이런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해줬으면 오히려 논란이 커지지 않고 마무리가 됐을 것", "정비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한 예비후보의 지적에 김씨는 "새로운 오픈플랫폼으로서의 고민도 있다"며 "이게 처음 있는 모델이다 보니, 새로운 오픈플랫폼이 가져야 할 자체 윤리와 출연자들의 저널리스트(기자)적 윤리 정립"을 고민하고 있다고 답했다. 사실상 논란에 대해 잘못을 인정하고 유감을 표한 것으로 해석된다.
지난 10일 MBC 기자 출신 유튜버 장인수씨는 김어준씨 유튜브 채널에 나와 방송 중 정부 고위관계자가 이재명 대통령 재판 사건의 공소 취소를 검찰에 요구했다는 취지로 주장하면서, 근거를 명확히 밝히지 않아 파문이 일었다. 민주당 내에서 강력 대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자 당 국민소통위원회는 장씨를 고발했다(관련 기사: 민주당, '공소취소 타진설' 장인수 고발... 김어준 방송은 제외 https://omn.kr/2hcgp ).
한준호 예비후보는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공소취소 타진설'이 제기되자 "찌라시 수준도 안 되는 음모론"이라고 강하게 비판한 바 있다.
이후 민주당 내 김씨 채널 '출연 보이콧'도 뒤따랐다. 강득구 최고위원은 18일 본인 페이스북에 "장 전 기자를 둘러싼 논란 여진이 계속되고 있다"며 "앞으로 해당 방송에서 섭외 요청이 오더라도 출연하지 않겠다. 제 결정이 큰 의미가 없을 수도 있지만 원칙을 지키겠다"고 썼다.
그에 앞서 민주당 원내대표를 지낸 박찬대 인천시장 예비후보 또한 13일 KBS 라디오에서 "(방송 출연 중단 요구가) 나올 수 있다고 본다. 저는 개인적으로는 작년 8월 이후부터는 출연을 안 했다"라며 "출연자가 많이 좀 감소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도 12일 CBS 라디오에서 "특정 유튜브에 국회의원이 줄 서서 알현하듯 있는 모습이 좋지 않다"며 "섭외 받아도 안 나가도 싶다"고 말했다.
"강력 대응하겠다"던 정청래 출연 놓고도 당내 설왕설래
|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당대표회의실에서 검찰개혁 관련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국민들께서 많이 우려하고 걱정했던 독소조항을 삭제하고 수정했다"라며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공소청 법안은 당정청 협의안대로 오는 19일 본회의에서 처리하겠다"라고 말했다. |
| ⓒ 유성호 |
'공소 취소 타진설' 논란에 "가능한 모든 방법으로 강력 대응하겠다"던 정청래 민주당 대표가 지난 18일 논란의 중심에 선 김씨 방송에 출연한 데 대해서도 당내 비판이 나오고 있다.
한준호 예비후보는 이날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정 대표를 겨냥해 "(입법 과정에 대해) 대통령의 생각을 자꾸 언급하는 것 자체가 당을 지휘하고 있는 당 대표로서 맞냐는 생각이 있다"라며 "입법을 마무리하는 단계는 당이 책임지는 부분인데 대통령을 자꾸 언급하는 것은 정부를 이끌어가는 대통령 입장에서도 상당히 부담일 것"이라고 비판했다.
'원조 친명'으로 꼽히는 김영진 민주당 의원은 이날 < SBS 김태현의 정치쇼 > 라디오에 출연해 "정 대표가 어느 매체에 나가는지는 본인 자유니 왈가왈부하기엔 그렇다"면서도 "더 큰 갈등과 분열로 가지 않았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또 김어준씨를 향해서도 "(의혹을 제기한) 기자 책임으로 다 떠넘기기보다는, 적정한 범위 내에서 사과하고 앞으로 이런 일이 없게 하겠다 정도는 약속하는 게 맞다"라고 말했다
민주당은 장인수씨 고발 외 추가 대응은 하지 않을 방침이다. 김현정 원내대변인은 이날 당 정책조정회의 뒤 기자들과 만나 "(김어준씨 방송 관련) 당에서 진행되는 사항은 없다"며 "국민소통위에서 장인수 기자 고발 기자회견 할 때, '법률 검토해보니 김어준은 대상이 아니다'라 발표한 바 있는데 그 입장이 유지된다고 보면 된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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