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게임 기대작 '붉은사막' 메타크리틱 78점으로 출발…글로벌 비평 엇갈려
2026.03.19 08:50
[아이뉴스24 문영수 기자] K-게임 기대작 '붉은사막'의 해외 비평이 엇갈렸다. 그래픽과 전투 역동성 등은 빼어난 점수를 받았지만 조작감과 깊이 측면에서 부정적 평가를 받았다. 호불호가 극명히 갈린 모습이다.
19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이날 엠바고가 해제되며 펄어비스(대표 허진영)의 '붉은사막'을 접한 각국 매체의 리뷰가 공개됐다. 글로벌 비평사이트 메타크리틱에서 붉은사막 PC 버전은 메타스코어 78점을 기록했다. 이는 82개의 리뷰를 바탕으로 한 평균으로 추후 점수 등락이 이어질 수도 있다. 플레이스테이션5와 엑스박스 점수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게임업계는 다소 실망스럽다는 반응이다. 7년의 개발 기간과 거듭된 일정 연기로 완성도를 끌어올리며 메타스코어 80점대 이상은 따논 당상이라는 시각이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막상 뚜껑을 열고 보니 그에 못미치는 점수를 받으면서 아쉽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붉은사막에 100점을 준 매체(Gameliner)는 "펄어비스는 생동감 넘치고 시각적으로 뛰어난 오픈월드를 구현해냈다. 세계는 살아 있는 듯 느껴지며 탐험의 재미로 가득 차 있다"며 "다양한 시스템과 메커니즘은 익숙해지기까지 시간이 걸리지만, 숙달했을 때의 보상은 충분히 크다. 안정적인 성능과 훌륭한 사운드트랙까지 더해져 반드시 플레이해볼 가치가 있는 경험으로 완성된다"고 호평했다.
또 다른 매체(Gamers Heroes)는 "'다크소울'은 오랫동안 게이머의 실력을 가늠하는 기준으로 여겨져 왔지만, 그 기준은 이제 붉은사막으로 바뀌었다"며 "이 게임은 업계에서 손꼽힐 만큼 도전적인 보스전을 선보일 뿐만 아니라, 요구되는 인내심·끈기·실력의 수준에서도 새로운 '최고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며 100점을 매겼다.
포브스는 95점을 주며 "붉은사막이 '정말로 그렇게 방대하면서도 완성도 높게 플레이되고, 게임 내내 재미를 유지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대한 대답은 망설임 없이 '그렇다'이다"고 평했다.
MMORPG닷컴은 90점을 주며 "이 게임은 과거 영감을 준 작품들이 그랬던 것처럼, 오픈월드 디자인을 한 단계 끌어올릴 작품"이라며 "전투 시스템은 앞으로 많은 플레이어들에게 기준점이 될 것이며, 비주얼 역시 지금까지 PC에서 볼 수 있었던 것들 중 최고 수준이라고 단언할 수 있다. 몇 가지 단점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붉은사막은 현대의 걸작이라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고 평했다.
반면 최저점인 45점을 준 매체(Critical Hits)는 "붉은사막은 야심찬 오픈월드 어드벤처라는 점에서 주목을 끌지만, 전체적인 경험은 결국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며 "이야기는 혼란스럽고 캐릭터는 매력 없으며, 미션 역시 전형적인 MMO식 반복 작업처럼 느껴진다. 전투는 다양한 시스템을 갖추고 있지만 깊이가 부족하고 인위적인 난이도 급상승과 반응이 둔한 조작이 문제로 지적된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또 다른 매체(IGN Deutschland)는 "독특한 게임 플레이를 제공하는 재미있는 오픈월드 액션 RPG로, 방대한 규모 덕분에 오랫동안 즐길 수 있는 작품"이라면서도 "하지만 거의 모든 면에서 진정으로 깊은 인상을 남기지는 못한다. 오히려 규모를 줄이고 밀도를 높였더라면 더 나았을 것"이라며 60점을 매겼다.
유로게이머는 "방대한 세계와 그보다 더 많은 MMO식 활동들, 그리고 눈부신 그래픽 완성도를 갖추고 있지만, 정작 개성이나 깊이, 매력이 부족하다"며 60점을 매겼다.
한편 붉은사막은 파이웰 대륙을 배경으로 주인공 '클리프'와 회색갈기 동료들과의 여정을 담은 오픈월드 액션 어드벤처 게임이다. 지스타 2019에서 처음 베일을 벗은 이후 장장 7년간 개발을 이어왔다.
붉은사막은 펄어비스의 자체 게임엔진인 '블랙스페이스 엔진'으로 만든 광대한 오픈월드의 자유도와 상호작용, 사실적이고 고품질 그래픽, 다이나믹한 액션과 전투를 보여주며 글로벌 기대작으로 부상했다. 스팀 위시리스트 300만건을 돌파하고 예약 판매만으로 스팀 1위에 오르는 등 출시 전부터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오는 20일 정식 출시된다.
/문영수 기자(mj@inews24.com)[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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