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전 투입' 드론 SW 업체, 상장 첫날 520% 급등
2026.03.18 15:03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황정우 기자 =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제품이 사용된 미국 인공지능(AI) 드론 소프트웨어 업체가 공모가 대비 500% 이상 급등하며 미국 나스닥에 데뷔했다.
스워머 주가는 17일(현지시간) 나스닥 상장 첫날 공모가(5달러)보다 520% 오른 31달러에 마감했다. 시가 12.50달러에서 출발한 주가는 한때 40달러까지 치솟기도 했다. 이에 따라 시가총액은 3억8천만달러로 집계됐다.
이날 주가 상승률은 지난해 700% 이상 급등한 뉴스맥스 이후 뉴욕 증시 상장 첫날 최고 성과다.
텍사스에 본사를 둔 스워머의 지난해 매출은 30만9천900달러에 그쳤고, 850만달러의 순손실을 냈다. 매출은 전년보다 6% 줄었고, 적자는 4배 이상 늘었다.
이 회사가 개발한 AI 기술은 많은 드론의 개별 움직임을 조율해 '드론 떼'를 자유자재로 움직이도록 하는 기술이다. 한 명이 최대 690대를 동시에 통제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주장이다. 스워머가 2024년 4월 이후 우크라이나 전투 현장에서 10만건 넘게 사용됐다고 주장하면서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지난해 12월 회장직으로 스워머에 합류한 미국의 용병사업가 에릭 프린스는 이날 미국 경제 매체 폭스비즈니스에 "미국 국방부는 수십 년 동안 카르텔과 같은 방위산업이 터무니없이 비싼 가격에 팔도록 허용해왔다"고 말했다.
그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집권 1기 때 트럼프 대통령을 공개 지지한 인물로, 이라크 전쟁 당시 미군 용병 논란의 중심에 섰던 '블랙워터'의 설립자다.
스워머가 제출한 공시에 따르면 프린스는 주당 6.27달러에 약 94만주를 매수할 수 있는 옵션을 부여받았다. 이 옵션에는 "프린스가 소개한 고객으로부터 직접 발생한 매출이 1천만달러를 달성하는 것" 등의 조건이 달렸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는 보도했다.
jungw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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