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 상황 여전한데 반등… 코스피 5900선 복귀
2026.03.19 00:24
정부 메시지에 투자심리 회복
코스피가 18일 5% 넘게 급등해 5900선 탈환에 성공했다. 급등장이 펼쳐지며 오후 한때 프로그램 매수 주문을 일시 중단하는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했다. 올해 들어 네 번째다. 코스피는 이란사태 이후 5000선까지 미끄러졌지만, 반도체 섹터를 중심으로 최근 3거래일 연속 상승하면서 6000선 재진입을 눈앞에 두게 됐다.
코스피는 이날 전 거래일보다 5.04%(284.55포인트) 오른 5925.03에 거래를 마쳤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에서 ‘반도체 풍향계’ 마이크론이 실적 발표를 앞두고 전 거래일보다 4.5% 상승한 461.69달러에 마감하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수급에도 불이 붙었다. 17일(현지시간) 마이크론은 종가 기준 시가총액 5000억 달러(약 743조원)를 처음으로 돌파했다.
‘20만전자’와 ‘100만닉스’도 회복했다. 코스피 시총 1위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7.53% 오른 20만8500원, SK하이닉스는 8.87% 급등한 105만6000원으로 마감했다. 지난 12일 국회를 통과한 대미투자특별법의 영향으로 원전 관련주 대우건설(22.79%), 전력주 산일전기(10.80%) LS 일렉트릭(9.32%) 등도 크게 올라 지수 상승에 힘을 더했다.
이날 오후 이재명 대통령이 주재한 ‘자본시장 안정과 정상화를 위한 간담회’도 투자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정용택 IBK투자증권 수석연구위원은 “미국·이란 전쟁 이후 증시가 하락하면서 코스피 가격 부담이 해소됐고, 전쟁 이슈에 대해 투자자들이 조금 익숙해져 있던 상황”이라며 “여기에 정부의 주식시장 부양 의지가 다시 확인되면서 시장을 밀어 올린 것”이라고 말했다.
글로벌 투자은행(IB) 모건스탠리는 이날 2년 이내에 코스피가 7500~8500 수준까지 오를 수 있다는 보고서를 내놨다. 지금보다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가 추가로 악화하지 않고 현재 정부가 추진하는 기업 개혁 속도가 유지되거나 다소 빨라진다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모건스탠리는 “정부와 여당의 자본시장과 지배구조 개혁에 대한 의지가 어려운 시기에도 하방을 방어해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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