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2월 PPI 전월비 0.7% 상승…1년 만에 최고
2026.03.18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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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미국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월 대비 0.7% 상승하며 시장 예상치를 두 배 넘게 웃돌았다. 미국·이스라엘의 이란 공격 여파가 반영되기 전이어서 앞으로 물가 상승의 가능성이 있다.
18일(현지 시간) 미국 노동부 노동통계국은 2월 PPI가 전월 대비 0.7% 상승했다고 밝혔다. 시장 전망치는 0.3%였다. 서비스 가격이 전월 대비 0.5% 오르면서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CNBC는 “이란 전쟁으로 인한 에너지 가격 상승과는 별개로 인플레이션이 계속해서 확산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또 다른 신호”라고 분석했다.
전년 동기 대비 상승률은 3.4%를 기록해 예상치 3.0%와 직전 통계치인 2.9%를 웃돌았다. 전년 대비 상승률은 지난해 2월 이후 최고치다. 식품 가격은 2.4% 상승했고 에너지 가격은 2.3% 올랐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품, 무역 서비스 등을 제외한 근원 생산자물가지수는 전년 대비 3.5% 올랐다.
PPI는 일정 시차를 두고 최종 소비재 가격에 반영되고 소비자물가의 선행지표로 여겨진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핵심 물가 지표로 활용하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에도 반영된다.
다만 이번에 발표된 수치는 이란 전쟁으로 에너지 가격이 치솟기 전 물가다. 전쟁 이전부터 이미 물가 압력이 강화되고 있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날 예상보다 강한 물가 오름세가 발표되면서 기준금리 결정을 앞둔 연방준비제도의 고심도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시장은 연준이 시장 변동성이 높아짐에 따라 이번에도 금리를 기존대로 3.5~3.75% 목표 범위로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제롬 파월 의장의 경제 상황, 유가 상승, 중동 분쟁 속 민간 대출에 대한 발언 내용이 주목된다.
박민주 기자 m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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