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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업은 호텔인데 왜 PF를?"…대명소노 후순위 베팅에 시장 '술렁'

2026.03.18 20:01

'더팰리스73·이오타서울' 등 좌초 위기 사업 참여
구원투수 평가 속 “본업 대비 리스크 크다” 우려
'우선매수권' 등 안전장치 확보…시니어사업 확장
'콘도 회원권·상조 사업' 현금 유입…운용 목적도
이 기사는 2026년03월18일 16시59분에 마켓인 프리미엄 콘텐츠로 선공개 되었습니다.


[이데일리 마켓in 김성수 기자] 상업용부동산 시장에서 대명소노그룹의 투자 행보가 이어지는 가운데, 이를 바라보는 시장의 시선이 엇갈리고 있다.

좌초 위기에 놓인 사업장에 후순위 투자자로 참여해 '구원투수' 역할을 한다는 평가가 있는 반면, 높은 리스크를 감수하는 투자 방식에 대한 우려도 제기된다.

다만 대명소노가 '사업장 우선매수권' 등 안전장치를 확보한데다, 콘도 회원권·상조 사업으로 회사 자체에 유입되는 현금이 많은 만큼 운용 목적에서 후순위 투자를 진행하는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구원투수 평가 속 “본업 대비 리스크 크다” 우려

1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대명소노그룹은 금융구조 불안으로 좌초 가능성이 거론됐던 부동산 개발 프로젝트에 잇따라 투자자로 등장했다. 고급 주거시설 개발사업 ‘더팰리스73’, 메트로타워·서울로타워 개발사업 ‘이오타 서울’ 등이다.

두 사업 모두 브릿지론 만기와 자금조달 문제로 사업 지속 여부가 불투명했던 곳들이다.

더팰리스73 사업부지는 서울 서초구 반포동 64-1번지 일원으로 옛 쉐라톤 팔레스 호텔이 위치했던 부지다. 이 사업은 과거 더랜드그룹의 자금난으로 진행에 어려움을 겪었다.

대명소노는 이 '더팰리스73'에 후순위 투자자로 참여해 목표 이상의 수익을 거두고 성공적으로 자금을 회수해, 시장에서 신뢰를 얻었다.

'이오타 서울' 조감도 (자료=이지스자산운용)
최근에도 대명소노는 브릿지론 기한이익상실(EOD)로 사업 불확실성이 커졌던 '이오타 서울'에 후순위 투자했다.

이오타 서울 개발사업은 서울 중구 남대문로5가 526, 530, 531, 537 일원에 있는 메트로타워, 서울로타워 부지와 인근 밀레니엄 힐튼 서울(힐튼호텔)을 연계 개발하는 사업이다. 지상 39층, 연면적 약 46만㎡(13만9000평) 규모의 3개 빌딩이 들어선다.

이 사업은 최근 대명소노가 최후순위 대주로 약 700억원을 투자하기로 하면서 사업 안정성이 한층 높아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오타 서울은 브릿지론을 본 프로젝트파이낸싱(PF)으로 전환해야 하는데, 만약 전환되지 않을 경우 대명소노가 사업 부지 및 기존 건물에 대한 우선매수권을 갖는 구조로 투자에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같은 투자 방식은 사업 좌초 가능성을 낮추는 역할을 한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도 나온다. 실제로 자금 조달이 막힌 개발사업에 후순위 자금이 투입되면 금융구조 재편이 가능해져 사업 정상화로 이어지는 사례가 적지 않다.

다만 일각에서는 대명소노의 투자 전략을 두고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도 있다. 후순위 투자는 손실 위험이 높은 대신 수익률이 높은 구조로, 통상 안젤로고든(AG)과 같은 글로벌 부동산 투자회사나 사모펀드가 주로 수행하는 방식이기 때문이다.

대명소노는 부동산 투자가 아니라 콘도·호텔·리조트·골프장 등 레저사업이 본업이다. 국내 21개 지역에서 약 1만2000실 규모의 호텔·리조트와 스키장·골프장·워터파크 등 레저 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프랑스 파리 담 데 자르 호텔 (사진=트립닷컴)
해외에서도 하와이 와이키키리조트호텔, 프랑스 파리 담 데 자르 호텔, 미국 워싱턴 DC 노르망디 호텔, 뉴욕 33 시포트 호텔 등을 인수하며 글로벌 체인을 확장 중이다. 오는 2030년까지 글로벌 호스피탈리티 기업 30위권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대명소노가 개발 리스크가 큰 사업에 반복적으로 후순위로 들어가는 것은 일반적인 호텔·레저 그룹의 투자 패턴과는 다소 다른 모습”이라며 “성과를 내고는 있지만 리스크 관리 측면에서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시각도 있다”고 말했다.

'우선매수권' 등 안전장치 확보…시니어사업 확장

업계에서는 대명소노가 리스크 높은 사업에 후순위 투자를 감행한 것은 '사업장 우선매수권' 등 다른 안전장치를 확보했기 때문이라는 의견도 나온다.

더팰리스73, 이오타 서울 사업이 계획대로 잘 되면 대명소노는 후순위 투자로 이자 수익을 많이 낼 수 있다. 반면 사업이 잘 진행되지 않으면 대명소노가 우선매수권을 확보해서 다른 사업을 구상할 수 있다. 대명소노 입장에서는 양쪽 시나리오 모두 득이 있는 셈이다.

이 때 '다른 사업적 구상'은 대명소노의 본업과 관련이 있다. 대명소노는 콘도 회원들 연령대가 높아짐에 따라 시니어 비지니스에 대한 수요가 발생해서 그 쪽으로 영역을 확장하려 하고 있다. 실제로 그룹 내 시니어 사업 관련 팀을 별도로 구성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시니어 레지던스 등 사업을 하려면 운영 노하우를 쌓아야 하기 때문에 시간이 다소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대명소노는 소노호텔앤리조트 등 콘도 회원권, 소노아임레디 상조 사업 등으로 현금이 유입되고 있어서 이를 운용하기 위해 후순위 투자를 한다는 분석도 있다.

쏠비치 남해 (사진=소노호텔앤리조트)
콘도 회원들이 지불하는 입회보증금은 매년 약 27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졌다. 회사는 이 자금을 10년 또는 20년 후 회원들에게 돌려줘야 한다.

소노인터내셔널 감사보고서를 보면 2024년 말 기준 현금 및 현금성자산은 1871억8495만원, 연결재무제표 기준 2470억4090만원이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시장 불확실성이 큰 시기에 자금을 공급하는 투자자가 많지 않은 만큼 대명소노가 사실상 구원투수 역할을 하는 것은 사실”이라며 “향후 투자 범위가 어디까지 확대될지가 관전 포인트”라고 말했다.

대명소노그룹 지주회사인 소노인터내셔널 관계자는 "이오타 서울 사업에 대한 후순위 투자는 확약만 완료되었을 뿐, 아직 확정된 사안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소노인터내셔널은 상업용부동산 투자 자문회사 오스카앤컴퍼니를 통해 서울 강서구 마곡동에 있는 '르웨스트시티타워' C동을 작년 약 3000억원에 매입했다. 통합 사옥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다.

다음달 말부터 입주를 시작해 오는 5월 초까지 대명소노 및 티웨이항공의 각 계열사 이전을 순차적으로 완료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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