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E, 한국은 원유공급 넘버원”…정부, 2400만 배럴 긴급 도입
2026.03.18 18:14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이 18일 “언제든 아랍에미리트(UAE)를 통해 원유를 긴급 구매하도록 합의했다”며 “(우선) 다양한 공급선을 통해 1800만배럴의 원유를 긴급 도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미국-이란 전쟁이 장기화 조짐을 보이며 석유 수급 위기가 현실화하자 선제적 대응책을 마련하고 있음을 강조한 것이다.
이재명 대통령의 전략경제협력 특사로 지난 16~17일 아랍에미리트를 긴급 방문하고 돌아온 강 실장은 이날 청와대에서 한 브리핑에서 “(아랍에미리트 쪽에서) ‘한국보다 먼저 원유를 공급받는 나라는 없을 것이다, 한국은 원유 공급에서 최우선(No.1 Priority)’이라고 분명히 약속해줬다”며 이렇게 전했다.
아랍에미리트 국적 선박 3척(600만배럴)과 한국 국적 선박 6척(1200만배럴)을 통해 총 1800만배럴을 공급할 계획으로, 앞서 공급받은 600만배럴을 더하면 총 2400만배럴을 아랍에미리트에서 긴급 도입하게 된 것이다. 이는 한국의 하루 원유 소비량을 고려할 때 약 8~10일치에 해당하는 분량이다.
강 실장은 이와는 별도로 “(석유화학 제품의 원료가 되는) 나프타(납사)를 적재한 선박 1척도 현재 한국으로 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양국 간 원유 수급 대체 공급경로 모색 등의 내용이 담긴 ‘원유 공급망 협력 양해각서(MOU)’ 체결에 합의했고, 조만간 체결할 예정”이라며 “원유 공급에 있어 최악의 상황은 면했다. 적어도 대한민국에 원유가 공급되기 어려운 상황은 벌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산업통상부는 이날 원유에 대한 자원안보 위기경보를 ‘관심’에서 ‘주의’로 한 단계 격상했다. 자원안보 위기경보는 ‘관심-주의-경계-심각’ 등 4단계로 운용되는데, 2단계 ‘주의’는 실제적인 위협이 발생한 상태를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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