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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위성락 “대만문제 일관된 입장으로 대처…한중 공동선언 준비 상황 아냐”

2026.01.02 11:52

[속보] 위성락 “대만문제 일관된 입장으로 대처…한중 공동선언 준비 상황 아냐”
[속보] 위성락 “대만문제 일관된 입장으로 대처…한중 공동선언 준비 상황 아냐”
[속보] 위성락 “대만문제 일관된 입장으로 대처…한중 공동선언 준비 상황 아냐”
[속보] 위성락 “대만문제 일관된 입장으로 대처…한중 공동선언 준비 상황 아냐”
“하나의 중국을 존중하는 입장”
비핵화 논의, 별개로 협의 진행
“다양한 분야 MOU, 10건 훌쩍 넘는다”
“서해 구조물, 진전 모색해보고자 해”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2일 청와대 기자회견장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중국 국빈방문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문혜현 기자]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2일 중국 측에서 요구하고 있는 대만 문제에 대한 우리 정부의 입장과 관련해 “정확히 말하면 하나의 중국을 존중한다”면서 “일관된 입장이 있고, 그에 따라 대처할 것”이라고 말했다.

위 실장은 이날 오전 청와대 춘추관 대브리핑룸에서 열린 이재명 대통령의 방중 일정 관련 브리핑에서 “한중 간의 정상회담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다양한 협의들이 실무선에서 진행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위 실장은 최근 중국이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는 대만 문제와 관련한 질문에 “우리가 가지고 있는 일관된 입장이 있다. 그에 따라 대처할 것”이라고 했다.

이 대통령은 또한 오는 5일 한중 정상회담에서 한반도 비핵화와 관련해 중국의 건설적인 역할을 요청할 예정이다. 다만 한중 공동선언이 나오고, 여기에 비핵화가 담길 가능성을 묻는 말에 위 실장은 “지금은 공동선언을 준비하거나 협의하는 상황은 아니”라면서 “단지 협의에선 여러 가지 우리의 관심사를 논의하게 될 것이고, 그런 것들은 문건에 나오는지와 별개로 협의가 진행된다”고 말했다. 또 “실무선에서도 협의하고 있다. 실무협의 기초로 추가되는 논의도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2일 청와대 기자회견장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중국 국빈방문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 [연합]


이날 위 실장은 이 대통령의 중국 순방 일정을 소개했다. 그는 “이 대통령은 이재명 대통령은 시진핑 주석의 초청으로 1월 4일부터 7일까지 3박 4일 간 베이징과 상하이를 잇는 방중길에 오른다”면서 “이번 방중은 한중 모두에 있어서 2026년 첫 국빈 정상외교 일정입니다. 또한 11월 시 주석의 국빈 방한 이후에 2개월여 만에 이루어지는 우리 정상의 답방이기도 하다”고 했다.

이어 위 실장은 “한중 정상이 2개월 간격으로 상대국을 국빈 방문하고 새해 첫 정상외교 일정을 함께 하는 것은 전례가 없는 일”이라면서 “한중 관계 발전의 새로운 장을 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먼저 이 대통령은 오는 4일 베이징에 도착한 뒤 첫 공식 일정으로 재중국 한국민들과 만찬 간담회에 나선다.

5일 오전엔 한중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해 양국 경제계 대표 인사들과 교류하면서 제조업, 소비재, 서비스 등 분야에서 양국 비교 우위 산업 간 상호 보완성을 바탕으로 새로운 경제 협력 영역을 만들어 나가기 위한 방안에 대해서 논의한다.

이날 오후엔 취임 후 두번째 한중 정상회담이 예정돼 있다. 위 실장은 “시 주석과 공식 환영식으로부터 정상회담과 양해각서(MOU) 서명식 그리고 국빈만찬으로 이어지는 일정을 함께 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위 실장은 “양 정상은 한중 관계를 전면 복원키로 한 경주에서의 대화를 바탕으로 한중 양국이 직면한 민생과 평화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실질적인 방안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가질 예정”이라고 했다.

이번 방중에서 체결될 MOU의 분야와 관련한 질문에 위 실장은 “여러 건을 준비하고 있다. 10건이 훌쩍 넘는다”면서 “그 영역은 다양하다. 경제·산업분야도 있고, 기후·환경도 있고, 교통 분야 등등 여러 영역에 걸쳐 있다”고 설명했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2일 청와대 기자회견장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중국 국빈방문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 [연합]


이어 오는 6일 이 대통령은 중국의 국회의장 격인 자오러지 전인대 상무위원장을 면담한 이후 중국의 경제사령탑인 리창 총리를 접견하고 오찬을 함께할 예정이다. 위 실장은 “자오 위원장과는 한중 양 국민 간 우호 정서를 증진하기 위해 머리를 맞댄다”며 “리 총리와는 한중 양국이 시대의 변화에 맞춰서 수평적 협력에 기초한 새로운 경제 협력 모델을 만들어나가는 데 대해서 의견을 나눌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번 방중 계기 상하이에도 방문할 예정이다. 위 실장은 “(이 대통령이) 베이징 일정을 마친 이후 상하이로 이동해 천지닝 상하이시 당서기와 만찬을 함께한다”면서 “만찬에서는 중국의 경제 성장을 이끌어온 상하이와 한국 간에 지방정부 교류와 인적 교류, 독립운동 사적지 보존 관리 등에 대해 유익한 대화를 나눌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중국 순방 마지막 날인 7일 이 대통령은 중국의 경제 중심지인 상하이에서 개최되는 한중 벤처 스타트업 서밋에 참석한다. 위 실장은 “콘텐츠·의료·인프라·에너지 등 분야에서 디지털 기술을 이용한 혁신을 주도하고 있는 한중 양국의 청년 창업가들과 교류하면서 벤처스타트업 분야를 한중 간에 미래 지향적인 협력의 새로운 축으로 만들어 나가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국빈 방중의 마지막 공식 일정은 상하이 대한민국 임시정부 청사 방문이다.

위 실장은 “2025년 광복 80주년에 이어 2026년 김구 선생 탄신 150주년 그리고 상하이 임시정부 창사 100주년을 맞아 우리의 독립운동가들의 희생과 헌신을 기리고 과거 한중 양국이 국권 회복을 위해 함께했던 공동의 역사적인 경험을 기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2일 청와대 기자회견장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중국 국빈방문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 [연합]


위 실장은 이번 국빈 방중의 기대 성과로 ▷한중 관계 전면 복원의 정치적 우호 정서 기반 공고화 ▷한중 간의 수평적 호혜 협력에 기초한 민생 분야 실질 협력 강화 ▷한반도 평화를 위한 한중 간 소통 강화 ▷한중 간 민감 현안의 안정적인 관리 네 가지를 꼽았다.

그는 “한중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에 전면적 복원 흐름을 공고히 해 나가겠다”면서 “중국 내 독립운동 사적지 보존을 강화하고 인적 문화적 교류를 활성화하여 한중 관계의 우호 정서 기반을 튼튼히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최근 중국의 경제 성장으로 우리나라와 경쟁 관계가 심화되는 것과 관련해 위 실장은 “한중 경제 협력 구조의 변화에 발맞춘 수평적 호혜적 협력을 추진함으로써 양국 국민들이 전면적 관계 복원을 피부로 체감할 수 있는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성과를 거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한중 양 국민의 민생과 직결된 공급망 투자, 디지털 경제, 벤처 스타트업, 환경, 기후 변화, 인적 교류, 관광, 초국가 범죄 대응 등 분야에서 각자가 가진 비교 우위를 살리고 공동 이익을 확대해 나갈 수 있는 윈윈 협력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특히 민감 현안 관리 문제와 관련해 위 실장은 “한중 관계 전면 복원에 걸맞게 서해를 평화와 공영의 바다로 만들어나가고, 문화 콘텐츠 교류도 점진적 단계적으로 복원해 나가겠다”고 했다.

서해 구조물 문제가 한중 정상회담 의제가 될 가능성과 관련해 위 실장은 “서해 문제는 지난번 경주 한중 정상회담에서도 논의됐고 그 이후 실무 협의가 진행된 바 있다”면서 “협의 결과를 바탕으로 진전을 모색해보고자 하는 입장에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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