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기술로 만들고 고친다"…사천, 동북아 항공MRO 거점 '비상'
2026.03.18 16:43
우주항공청 연계 '연구·생산·정비' 원스톱 생태계 완성
경상남도가 사천시를 '동북아 항공MRO(유지·보수·정비) 거점 도시'로 육성하겠다는 비전을 선포했다.
도는 18일 사천시에서 항공MRO(용당) 산업단지 준공식을 열었다. 2017년 첫 삽을 뜬지 9년 만에 맺은 결실이다.
그동안 국내 항공사들은 정비를 위해 해외로 기체를 보내야 하는 불편과 비용 부담을 감수했다. 이번에 완공된 30만㎡ 규모의 항공MRO 산단은 이러한 구조를 정면으로 돌파할 '전초기지' 역할을 한다.
1800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된 이 단지에는 이미 한국항공서비스(KAEMS)와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의 정비 격납고 등이 입주해 가동 중이다. 도는 이곳을 중심으로 화물기 개조(P2F)와 부품 국산화 등 고부가가치 기술 개발을 지원해, 2040년 220조 원 규모로 커질 세계 항공MRO 시장에 대응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번 항공MRO 산단 준공으로 사천시는 KAI를 중심으로 생산 기반뿐만 아니라 연구개발과 정비까지 갖춘, 우주항공 산업 분야에서 '전 과정'을 수행할 수 있는 도시로 우뚝 섰다. 또, 2021년부터 추진한 현장 맞춤형 인력양성 사업을 통해 179명의 전문가를 배출, 이 중 115명이 취업에 성공했다.
박완수 경남지사는 "사천이 생산 기반뿐만 아니라 연구개발(R&D)과 정비 기반까지 모두 갖추게 됐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이제 우리 손으로 만든 비행기를 우리 기술로 정비하는 완결형 생태계가 구축됐다"고 강조했다.
도는 이번 MRO 단지 준공을 기점으로 사천을 '우주항공복합도시'로 조성하는 데 힘을 쏟을 계획이다. 특히 지난해 개청한 우주항공청(KASA)과 MRO 산단 간의 연계를 강화해 글로벌 경쟁력을 끌어올린다는 복안이다.
박 지사는 KAI를 방문해 차세대 국산 전투기 KF-21과 FA-50 생산 라인을 점검하며 현장 근로자들을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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