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유 위기 경보 '주의'로 격상…나프타, 경제안보품목으로 지정
2026.03.18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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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원유 자원안보 위기 경보를 18일 기존 ‘관심’에서 ‘주의’ 단계로 한 단계 격상한다. 최근 품귀 현상을 겪고 있는 나프타는 경제안보품목으로 한시 지정해 공급망을 관리하기로 했다.
정부는 앞서 5일 원유와 천연가스에 대해 ‘관심’ 위기 경보를 발령했다. 이후 국제 석유시장 변동성이 커지는 등 실제 위협이 발생하자 13일만에 단계를 또 높이게 됐다. 자원안보 위기 경보는 관심, 주의, 경계, 심각 등 총 4단계로 구성된다. 기존 ‘관심’ 단계가 생산 차질이나 수송로 차질이 우려되는 수준이었다면 이날 발령된 ‘주의’ 단계는 실제적인 위협이 발생한 상태를 의미한다. 가스에 대한 위기 경보는 ‘관심’ 단계를 유지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원유 공급 확대와 수요 관리 방안을 강화할 방침이다. 국제공동비축 우선구매권 행사, 호르무즈 해협을 통항하지 않는 대체 물량 확보, 해외 생산분 도입 등을 적극 추진한다. 국제에너지기구(IEA) 국제 공조를 통해 우리나라에 할당된 2246만 배럴 규모 비축유 방출에 대해서도 우리 여건에 맞는 구체적인 방출 계획을 수립해 이번주 내 발표하기로 했다. 수요 관리 측면에서는 필요 시 차량 5부제와 같은 민간 분야 의무 수요 감축 조치 도입도 구체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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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정부는 공급 불안이 심화되고 있는 나프타를 경제안보품목으로 지정했다. 나프타는 국내 수입물량의 54%가량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해 중동 사태 이후 수급 불안 우려가 큰 품목이다. 경제안보품목은 대외·특정국 고의존 등 공급망 위험이 클 경우 지정되고 이후 정부로부터 공급망 관련 지원을 받을 수 있다.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이날 ‘비상경제장관회의 겸 공급망안정화위원회’를 통해 “나프타 수급동향과 기업 애로사항을 면밀하게 파악하고 대체수입선 확보, 수출제한 등 적극적인 조치를 시행하겠다”고 강조했다.
김남명 기자 name@sedaily.com조윤진 기자 j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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