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공장' 출연한 정청래…강득구 "김어준 방송 출연 안할 것"
2026.03.18 11:28
이른바 ‘공소 취소 거래설’을 불러일으킨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 유튜브 출연을 두고 당 지도부의 입장이 나뉘는 모습이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해당 방송에 출연한 가운데 같은 날 강득구 민주당 최고위원이 출연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내비치면서다.
강 최고위원은 18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뉴스공장 섭외 요청이 오더라도 출연하지 않겠다며 원칙을 지키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여러 현안과 향후 민주당의 역할에 대해 깊이 고민하고 있다”며 “이재명 대통령께서 전날 ‘어떤 이유든 개혁에 장애를 가져오는 불필요한 과잉은 안 된다’는 글을 올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와 함께 대통령의 검찰개혁 의지를 의심하는 듯한 김어준씨의 발언이 담긴 기사를 공유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 대통령은 전날 엑스(X·옛 트위터)에 김씨의 검찰개혁 관련 발언이 담긴 보도를 공유하며 “당정협의안은 검찰 수사배제에 필요한 범위내라면 당정협의를 통해 10번이라도 수정가능하다. 수사기소 분리와 검찰수사배제는 분명한 국정과제로 확고히 추진한다”고 강조했다.
김씨는 최근 뉴스공장 방송에서 이 대통령이 검찰개혁 최대 쟁점인 공소청 검사 보완수사권 문제에 대해 당정이 추후 검사의 수사지휘를 규정하고 있는 형사소송법 개정 시에 심층 논의하기로 돼 있다고 말한 데 대해 “집권해보니 이제는 지나치게 관대한 건 아닌가”라고 평가했다.
또 강 최고위원은 “송영길 전 대표는 ‘정치인이든 언론인이든 영향력과 권력이 커질수록 그에 따르는 책임감도 커진다. 우리 스스로의 자기 검열이 필요하다. 김씨도 성찰할 것은 성찰해야 한다. 당연히 그렇다고 본다’고 말했다”며 “송 전 대표와 뜻을 같이한다. 앞으로 해당 방송에서 섭외 요청이 오더라도 출연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이어 “제 소신에 따라 뜻을 밝히고 행동하겠다”며 “그에 따른 비판도 기꺼이 감당하겠다”고 부연했다.
반면 정 대표는 당정청 협의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공소청 법안을 발표한 지 하루 만인 이날 오전 김씨의 유튜브에 출연해 여권 내 논의 과정을 설명했다. 정 대표는 방송에서 자신이 전날 발표한 중수청·공소청 법안과 관련해 “(청와대와) 거의 직접 대화한다는 수준으로 격상해서 (논의를) 했다”며 “이번에는 거의 다이렉트로 청와대와 (협의)했다”고 말했다.
김건주 기자 gu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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