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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득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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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어준 "장인수 보도, 알았다면 본인 방송에서 하라고 했을 것"

2026.03.18 11:39

18일 ‘뉴스공장’에서 “일대일 인터뷰였으면 그 자리에서 멈췄을 것” 강조
정준희 겸임교수 “단독 보도다, 팩트다, 이렇게 장 기자가 말한 건 자충수”
▲18일자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 방송 화면 갈무리. 
지난 10일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이하 뉴스공장)을 통해 정부 고위관계자가 검찰에 이 대통령 공소 취소를 요구했다는 의혹 제기가 등장하자 더불어민주당이 최초 발화자인 MBC 출신 장인수 기자를 허위사실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했다. 이런 가운데 '뉴스공장'이 18일 방송에서 장 기자의 당시 발언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날 방송에 출연한 정준희 한양대 겸임교수는 장 기자의 보도를 두고 "기존 언론들이 수많은 익명 보도를 통해서 행해왔던 것들이 이 안에서도 일부 반복된 부분이 있다. 현재 여권에 충격파를 날릴 수 있는 큰 사안이었기 때문에 논란은 피할 수 없었다"며 "아쉬웠던 점이라면 장 기자가 30만씩 실시간 동접자가 있는 곳에서 하려면 이 정도는 얘기하고 싶다고 사전에 제작진에게 밝혔어야 하고, 기준에 맞지 않는다면 사전에 그 얘기는 무리 없는 선에서 이야기하거나 아니면 이야기 안 하는 게 좋겠다고 협의하는 게 좋았다"고 지적했다.

진행자 김어준씨는 "우리 소속이 아닌, 하지만 훈련됐다고 생각하는 기자들에게 마이크를 열어주며 (뉴스공장이) 일종의 플랫폼 역할을 해왔는데 소속 기자도 아닌 사람에게 발언 내용을 사전에 다 듣고 게이트키핑하는 방식은 존재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보도 내용을) 알았다면 다뤘겠냐는 질문은 나에게 아무도 안 한다"면서 "만약에 알았다면 당시 정도의 취재라면 우리 방송이 아니라 본인 방송에서 하라고 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장 기자가 나중에 우리에게 미안하다고 했다"며 "본인 방송에서 했다면 이런 파급이 아니었을 것이고, 두 번 세 번째 (보도를) 미리 준비해서 했다면 더 좋았을 것"이라고 했다.

김씨는 "수많은 소송을 겪으면서 세운 기준도 있고, (장인수 기자 보도는) 검찰의 역공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했는가, 그 질문에 답이 충분하지 않았다. 이 정도 사안이면 제보자를 공개할 순 없어도 백업할 추가 소스, 누군지 짐작할 정도를 공개할 수 있는 백업을 확보하고 했을 것이다"라고 부연했다. 이어 "장인수 기자는 나름의 저널리즘적인 의무감이 있었다. 정권을 걱정한 부분이 있다. 그 부분은 전혀 봐주지 않는다"며 장 기자를 향한 비판적 여론에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정준희 겸임교수는 "장 기자도 레거시미디어 기자였으니 오히려 더 과장된 화법을 썼던 것 같다"며 "단독 보도다, 팩트다, 이렇게 말한 건 자충수다. 의견이나 해석이면 괜찮은데 보도 형식을 명확히 해버렸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오픈 플랫폼에서도 과한 의견은 제지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진실에 대한 확증 여부는 장 기자가 지고 가야 한다. 비난받더라도 어쩔 수 없다"고 했다. 나아가 "(워터게이트 보도) 당시에는 기자와 플랫폼이라는 지면이 붙어 있었다. 지금의 유튜브 저널리즘은 떨어져 있는 경우가 있다. 중요한 뭔가를 생방송에서 이야기할 게 있으면 사전에 공유해야 된다"고 했다.

김어준씨는 "일대일 인터뷰였으면 그 자리에서 멈췄을 것이다. 크로스체크가 안 된다면서"라고 말한 뒤 "당시 (코너가) 퍼니포여서, 형식의 약점과 붙어서 상승효과 일으켰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한편 정준희 겸임교수는 최근 여권 내 갈등을 두고 "무기력한 야당이 생기면 언론이 야당 역할을 대신하는데 우리는 언론도 그 역할을 못 한다. 그러니까 여권 내부에서 여야가 갈리는 현상이 벌어진다. 새로운 저널리즘들이 붙어 해석을 덧붙이며 권력 경쟁이 벌어진다"며 "혼란스러운 면도 있고, 지지그룹 내에선 당황스러운 면도 있지만 방향성이 동일한 채 정도를 가지고 싸우는 등 어떤 면에서는 과거의 여야 구도나 언론이 참전했던 구도보다 생산적인 면도 있다"고 해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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