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구겐하임 어워드’ 미국 작가 페글렌
2026.03.18 11:37
우리시대 최고 영향력”
LG와 뉴욕 구겐하임 미술관은 올해의 ‘LG 구겐하임 어워드’ 수상자로 미국 작가 트레버 페글렌(52·사진)을 선정했다고 18일 밝혔다.
LG 구겐하임 어워드 심사단은 “페글렌은 기술을 둘러싼 권력 구조와 상호작용을 심도 있게 질문해 왔다“며 ”특히 거대언어모델(LLM)과 현대 인공지능(AI) 시스템의 등장 이후 우리가 세상을 인식하는 방식에 대해 논의를 확장해 왔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기술에 대한 비판적 탐구와 공적 책임, 윤리적 가치를 일깨우며 지속적으로 독보적인 작품 세계를 구축해왔기에 우리 시대의 가장 영향력 있는 예술가 중 한 명으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미디어 아티스트인 페글렌은 AI·디지털 기술이 가진 권력 구조와 감시 체계를 사진과 영상, 조형물 등 다양한 방식으로 시각화해왔다. 대표작으로 꼽히는 ‘이미지넷의 얼굴들(2022)’은 AI가 사진 속 사람을 분류하고, 알고리즘을 역으로 이용해 얼마나 차별적으로 인간을 판단하는지를 가감 없이 드러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페글렌은 앞서 2017년 ‘천재들의 상’으로 불리는 ‘맥아더 펠로십’에 선정됐으며, 2018년 백남준아트센터 국제예술상을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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