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총 시즌 개막…‘코스피 6000시대’ 주주가치 높인다
2026.03.18 12:39
이달말까지 LG엔솔, 현대차 등 개최
'주가 회복' 삼성전자 주총 분위기 활짝
삼성전자는 이날 본사가 있는 경기도 수원에서 정기 주총을 열어 재무제표 승인, 사내이사 김용관(경영전략총괄)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허은녕 서울대 교수 선임, 자기주식 보유·처분 계획 승인 등을 처리했다.
주주총회 의장인 전영현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은 인사말에서 “지난해는 어려운 대내외적 환경에도 333.6조 원이라는 사상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주가도 큰 폭으로 상승해 한국 기업 최초로 시가총액 1000조 원을 돌파했다”고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연간 9.8조 원의 정규 배당과 함께 1.3조 원의 추가 배당을 지급하기로 했다. 안건 표결 이후에는 DS부문장 전영현 부회장과 DX부문장 노태문 대표이사 사장이 각각 부문의 2026년 사업전략을 주주들과 공유했다. 올해 상반기에는 16조 원 규모의 자기주식 소각도 이뤄진다.
이날 삼성전자 주총에 참석한 주주들은 “믿고 기다린 주주들에게 경영진들이 화답해 준 것 같아 감사 인사를 드린다”며 박수를 보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주가가 주당 4만 원가량이었으나 지금은 20만 원을 넘어섰다. 삼성전자 주총장에는 1200여 명 주주가 참석했고 HBM, 엑시노스 2600, 갤럭시 S26 시리즈 등의 전시 공간도 마련됐다.
삼성전자가 대주주인 삼성전기도 이날 주총을 개최해 주당 배당액은 보통주 2350원, 우선주 24OO원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장덕현 대표이사는 인사말에서 “글로벌 빅테크들의 AI 대규모 투자 확대와 자율주행 기술 고도화에 따른 로보택시 도입 가속화, 휴머노이드의 현장 배치 본격화 등 전자부품 채용 확대 기회를 적극 활용해 시장 성장률을 상회하는 매출 확대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오는 20일 본사가 있는 인천 송도에서 주총을 열어 존 림(Rim John Chongbo) 대표이사의 사내이사 재선임 안건을 처리할 예정이다.
오는 25일 SK하이닉스 정기주총에도 관심이 쏠린다. 결산배당금이 주당 1875원으로 확정돼 역대 최대 주주 환원이 이뤄질 전망이다. 기존 분기배당금 375원에 1500원의 추가 배당이 이뤄져 총 2.1조 원 규모를 주주들에게 돌려준다. 12조 원 이상의 자기주식도 처분 계획도 승인을 받을 예정이다. 이렇게 되면 약 14조 원 이사의 주주환원이 이뤄진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오는 20일, 현대자동차는 오는 26일, 경남 창원에 본사를 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두산에너빌리티는 24일과 31일, 울산 동구에 본사를 둔 HD현대중공업은 31일 주총을 개최한다. 특히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정관을 개정해 에너지 분야 등을 사업 목적에 추가할 예정이다. 일정 규모 이상의 대기업들은 이번 주총에서 개정 상법에 따라 사외이사 명칭을 독립이사로 바꾸고 집중투표제(2인 이상 이사 선출 시 주당 의결권을 한쪽에 몰아서 투표할 수 있음) 도입, 감사위원 독립성 강화 등을 정관에 반영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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