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그룹, 상반기 신입공채 시작…'모집 규모 30% 확대'
2026.03.18 10:31
(서울=연합뉴스) 김윤구 기자 = CJ그룹은 올해 상반기 신입사원 공개 채용을 시작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공채 모집 규모는 작년보다 30% 확대됐다. 이재현 회장의 '인재제일'(人材第一) 경영 철학을 반영해 급변하는 경영 환경 속에서 그룹의 중장기 경쟁력 강화와 미래 혁신을 주도할 '최고 인재'를 선제적으로 확보하는 취지라고 CJ는 설명했다.
CJ그룹의 모태인 제일제당은 지난 1957년 삼성물산, 제일모직과 국내 기업 최초로 신입사원을 뽑는 대규모 공채 제도를 도입했다. 1993년 계열 분리 이후에도 공채 전통을 이어오며 올해로 70년째 인재 성장 기회를 제공해 왔다.
올해 상반기 공채 입사 지원서는 이날부터 다음 달 1일까지 CJ그룹 채용 홈페이지(recruit.cj.net)에 내면 된다.
서류·테스트 전형을 통과한 지원자는 계열사별 맞춤 전형을 거치며 최종 합격자는 오는 7월 입문 교육을 받게 된다.
CJ 고유의 조직문화로 자리 잡은 '하고잡이' 인재상은 나이·성별·연차와 관계없이 도전을 장려한다.
최근에는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끊임없이 도전하는 인재를 의미하는 '하고잡이'를 '선언에 그치지 않고 결과로 증명하는 사람'으로 제시하며 '인재제일' 경영을 강화하고 있다.
실제로 CJ는 탁월한 성과를 낸 80·90년생 젊은 인재를 임원으로 발탁하는 등 파격적인 성과주의 인사를 확대하고 있다.
이번 공채는 전통을 계승하는 동시에 인공지능(AI)·디지털 기술 확산에 맞춰 채용 방식에도 변화를 줬다.
채용 전형 전반에 걸쳐 고도화한 AI 기술을 도입해 지원자의 자기소개서를 기반으로 한 객관적 분석 자료를 평가자에게 제공하고, 능력 중심 평가를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Z세대 구직자에 맞춘 채용 브랜딩 활동도 진행한다. CJ제일제당, CJ올리브영, CJ ENM 등 주요 계열사는 주요 직무 현직자가 참여하는 설명회를 개최한다. 앞서 CJ대한통운은 '경찰과 도둑' 게임 콘셉트의 이색 설명회로 좋은 반응을 얻었다.
CJ그룹 관계자는 "전 세계인의 라이프스타일 트렌드를 선도하는 CJ그룹과 함께 변화와 혁신을 주도할 '하고잡이' 인재들의 많은 지원과 관심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CJ는 최근 구직자와 대학생 대상 설문에서 취업 선호도가 높은 기업으로 조사됐다.
수평적 호칭인 '님 문화'를 국내 최초로 도입하고 올리브영·CJ더마켓·CGV·빕스·뚜레쥬르 등 계열사 할인 혜택이 있으며 입사 3·5·7·10년 차에 최대 4주 자기 계발 휴가를 제공하는 등 복리후생 제도가 젊은 구직자들에게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됐다.
y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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