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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 "AI 수요는 상수…속도로 격차 벌려야"

2026.01.02 10:06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 "AI 수요는 상수…속도로 격차 벌려야"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 [사진=SK하이닉스]


[디지털데일리 배태용기자] "예상을 뛰어넘던 AI 수요는 더 이상 호재가 아니라 상수가 됐다. 이제는 속도로 차별화된 경쟁력을 만들어야 한다."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은 2일 2026년 신년사를 통해 이같이 밝히며 AI 시대를 맞아 기술 선도 기업으로서의 역할과 책임이 한층 커졌다고 강조했다.

곽 사장은 "2025년은 역대 최고의 성과를 달성하며 질적·양적으로 분명한 성장을 이룬 의미 있는 한 해였다"며 "구성원과 경영진이 원팀(One Team) 정신으로 역량을 집중한 결과"라고 평가했다. 이어 "전 구성원과 변함없는 신뢰를 보내준 주주·이해관계자들에게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작년 성과에 안주하지 말고 새로운 도전에 나서야 할 시점이라고 짚었다. 곽 사장은 "AI 수요 확대와 함께 경쟁의 강도도 빠르게 높아지고 있다"며 "우리는 주요 영역에서 시장을 선도하는 위치에 올라섰고 그에 따른 책임 역시 이전과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커졌다"고 진단했다.

SK하이닉스의 지향점으로는 단순한 '1등 기업'을 넘어 고객 만족을 최우선으로 하는 초일류 기업을 제시했다. 곽 사장은 "고객의 만족을 최우선으로 하는 진정한 파트너이자 사회의 지속 발전에 기여하는 기업으로 도약해야 한다"며 "SKMS를 바탕으로 한 기술 우위와 수익성 중심 경영 기조를 유지하면서도 미래를 위한 투자와 노력을 지속해야 한다"고 밝혔다.

조직 문화에 대해서는 도전과 겸손, 협업의 균형을 강조했다. 그는 "업계를 선도한다는 자부심과 함께 패기 있게 도전하는 SUPEX 정신이 필요하다"며 "동시에 끊임없이 점검하는 겸손한 태도와 치열한 기술·전략 논의를 통해 원팀 문화를 완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AI 환경 변화 속에서 '속도'를 핵심 경쟁력으로 꼽았다. 곽 사장은 "차별화된 시장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속도가 중요하다"며 "선행 기술과 차세대 제품을 한발 앞서 개발하고 AI 기술 도입 역시 속도감 있게 추진해 운영 전반의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진정한 '풀 스택 AI 메모리 크리에이터(Full Stack AI Memory Creator)'로 도약하기 위해 기존의 틀에 머무르지 않고 고객이 가장 필요로 하는 가치를 창의적인 방식으로 제시하고 구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곽 사장은 "차별화된 제품과 명확한 미래 비전을 통해 고객에게 가장 신뢰받는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고 초일류 기업으로 한 단계 더 도약하는 2026년을 함께 만들어 가자"고 신년사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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