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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스닥 0.5% 상승…FOMC 앞두고 관망 속 항공주 반등[뉴욕마감]

2026.03.18 05:33

뉴욕증권거래소 트레이더들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뉴욕증시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통화정책 결정을 앞두고 관망세 속에서도 소폭 상승 마감했다. 항공주를 중심으로 여행 관련 종목이 반등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17일(현지시간) S&P500지수는 0.25% 오른 6716.09에, 나스닥지수는 0.47% 상승한 2만2479.53에 거래를 마쳤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0.10% 오른 4만6993.26을 기록했다.

증시는 이날 시작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주시했다. 시장에서는 연준이 이번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금리선물 시장에서는 올해 말까지 0.25%포인트 인하 한 차례 정도만 반영된 상태로, 전쟁 이전의 2~3차례보다 인하 기대가 크게 낮아졌다. 시장에서는 이번 FOMC 결과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발언이 향후 금리 경로와 증시 방향을 가를 핵심 변수로 주목하고 있다.


항공·여행주는 최근 중동 전쟁과 유가 급등 여파로 하락했던 흐름에서 반등했다. 델타항공은 6% 넘게 급등했고 아메리칸항공과 유나이티드항공도 각각 3% 안팎 상승했다. 노르웨이지안 크루즈와 익스피디아 역시 2~4%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주요 항공사들이 분기 매출 전망을 상향 조정한 영향이다.

다만 시장의 불확실성은 여전히 큰 상황이다. 호르무즈 해협 긴장으로 원유 가격이 배럴당 100달러 수준에서 움직이며 인플레이션 압력을 자극하고 있다. 연준은 고유가에 따른 물가 상승 위험과 둔화 조짐을 보이는 고용 시장 사이에서 정책 판단을 내려야 하는 상황이다.

베어드 프라이빗 웰스 매니지먼트의 투자전략가 로스 메이필드는 로이터에 "연준이 유가 상승을 인플레이션 요인으로 보고 매파적으로 대응할 경우 시장에 부담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금융주도 반등했다. 사모대출 부실 우려로 최근 급락했던 블랙스톤, 아폴로, KKR 등 자산운용사 주가는 3~5% 상승했다.

인공지능(AI) 관련 고평가 우려와 중동 지정학 리스크가 겹치면서 S&P500 지수는 올해 고점 대비 약 4% 하락한 상태다. 현재 지수의 예상 주가수익비율(PER)은 약 21배로 과거 평균(19배)을 웃돌고 있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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