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픽] “50세 이상 여성 4명 중 1명”…목숨까지 위협하는 골다공증, 예방법은?
2026.03.17 18:28
오늘, 서울 시내 풍경입니다.
뿌연 미세먼지로 뒤덮였는데요,
여기에 큰 일교차까지 겹치며 기침 환자가 늘고 있습니다.
그런데, 한 번의 기침이 자칫 골절을 부를 수도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무슨 일일까요.
[송효영/가정의학과 전문의/KBS '생방송 굿모닝 대한민국'/지난해 10월 : "뼈가 튼튼하지 않으면 발을 조금만 삐끗하거나 심지어는 기침만 해도 뼈가 부러지면서 무너져 내릴 수가 있습니다."]
뼈에 구멍이 생기는 병, 골다공증.
뼈 밀도가 낮아지고 강도는 약해지면서 기침 같은 작은 충격에도 골절이 생길 수 있는 병입니다.
질병관리청 자료를 보면 우리나라 50세 이상 여성 4명 중 1명은 골다공증을 앓고 있습니다.
남성도 100명 중 4명꼴로 절대 적지 않은 수준입니다.
특히 나이가 들수록 유병률은 더욱 높아지는데요, 이유가 뭘까요.
[박현아/인제대 상계백병원 가정의학과 교수/KBS '아침마당'/지난해 11월 : "기본적으로 노화에 의한 질환입니다. 남성도 노화가 되기 때문에 골밀도가 떨어져요. 단 남성에서는 여성의 폐경처럼 굉장히 급격한 호르몬의 변화가 없기 때문에 완만하게 떨어집니다."]
문제는 골다공증에는 증상이 없다는 점입니다.
골절이 생기기 전까지 알아채기가 어렵습니다.
[김영란/배우/KBS '생방송 굿모닝 대한민국'/지난해 11월 : "5년 전 부엌에서 한번 넘어졌는데 팔 골절로 수술까지. 골절을 한 번 겪은 사람은 또 골절된대요. 그래서 제가 사실 제일 두려운 건 또 어디가 부러질까 무서워요."]
한 번 골절이 발생하면 반복될 수 있다는 점도 문제입니다.
삶의 질은 물론 생명까지 위협할 수 있는데요, 척추골절의 경우 1년 내 사망률이 최대 10%, 고관절 골절은 최대 22%에 이릅니다.
[조승현/정형외과 전문의/KBS 뉴스/지난해 9월 : "골다공증도 고혈압이나 당뇨처럼 평생 관리받는 질환이라고 생각하시면 돼요. 몇 번 약 먹고 끝나는 게 아니라. 치료를 안 받으시면 또다시 (골밀도가) 떨어지거든요."]
골다공증을 진단받았다면 치료제 복용이 우선입니다.
특히 초봄에는 주의가 필요한데요, 겨우내 활동량이 줄면서 골밀도도 함께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가벼운 걷기부터 시작해 서서히 활동량을 늘리고, 낙상을 막기 위해 균형 감각을 키우는 운동도 도움이 됩니다.
예방도 중요하죠.
뼈를 단단하게 만드는 칼슘과 비타민D를 챙기고, 매일 조금씩이라도 햇볕을 쬐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여기에 정기적인 골밀도 검진까지 받는다면 소리 없이 다가오는 골다공증의 위협을 막을 수 있습니다.
구성:조서영/자료조사:이지원/영상편집:김근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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