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날 민생예산 3416억원 푼다…역대 최대 ‘즉시 집행’
2026.01.02 11:31


노인일자리·천원의 아침밥·국가장학금 등 14개 사업
가계부담 완화·취약계층 보호·농가 재해 대응에 초점
임기근 차관 “첫날 실적이 연간 집행 성과 좌우”
가계부담 완화·취약계층 보호·농가 재해 대응에 초점
임기근 차관 “첫날 실적이 연간 집행 성과 좌우”
| 부산 남구 국립부경대 대연캠퍼스 학생식당에서 학생들이 ‘천원의 아침밥’을 먹기 위해 줄을 서 있다. [연합] |
[헤럴드경제=김용훈 기자] 정부가 2026년 회계연도 개시 첫날부터 민생예산 3416억원을 즉시 집행한다. 새해 첫날 기준 역대 최대 규모다. 가계부담 완화와 취약계층 보호, 농가 재해 대응을 위해 연초 집행 공백을 최소화하겠다는 취지다.
임기근 기획예산처 차관은 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제1차 관계부처 합동 재정집행점검회의를 열고 2026년 집행 준비 상황과 새해 첫 집행 사업을 점검했다. 이날 회의에는 교육부·농림축산식품부·보건복지부·노동부·중소벤처기업부 등 관계부처가 참석했다.
정부는 올해 회계연도 첫날 14개 민생사업에 총 3416억원을 집행한다. 이는 2025년 2725억원, 2024년 1315억원을 크게 웃도는 규모다. 분야별로는 가계부담 완화에 1446억원, 취약계층 보호에 498억원, 농가 재해 대응에 572억원, 창업·일자리 등 기타 분야에 900억원이 투입된다.
가계부담 완화 분야에서는 온누리상품권 발행에 1000억원을 집행하고, 산업단지 근로자 ‘천원의 아침밥’ 사업에 14억원을 투입한다. 맞춤형 국가장학금도 432억원이 즉시 집행된다. 취약계층 보호를 위해서는 노인 일자리 및 사회활동지원에 176억원, 국민취업지원제도에 182억원, 농식품 바우처에 21억원이 배정됐다.
농가 재해 대응 분야에서는 농작물재해보험 444억원과 재해대책비 128억원을 새해 첫날부터 집행한다. 정부는 농작물재해보험의 경우 농가 보험금 지급이 원활히 이뤄지도록 집행 시점을 예년보다 앞당겼다고 설명했다.
연초 집행 차질을 막기 위해 재정정보원이 운영하는 디지털예산회계시스템(dBrain+) 점검도 지난해 말 완료했다. 정부는 시스템 장애와 자금 이체 오류에 대비해 3주간 비상 대응팀을 가동하며 24시간 모니터링에 나설 계획이다.
임 차관은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정부 역할이 중요한 시기”라며 “새해 첫날의 실적이 올해 집행 성과를 좌우하는 만큼 모든 부처가 첫날부터 예산 집행을 철저히 관리해 달라”고 말했다. 정부는 연중 재정집행점검회의를 통해 집행 상황을 지속 점검·관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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