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시간 전
"모래밭에서 치라고요?"...여주 대신파크골프장 무리한 시범 운영 지적
2026.03.17 18:47
여주 대신면 남한강변에 대신파크골프장이 시범 운영을 시작한 가운데 일부 이용객들이 잔디 미활착 등으로 불편하다며 대책을 호소하고 있다.
17일 경기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시는 예산 18억원(도비 4억5천만원, 시비 13억5천만원)을 들여 대신면 천서리 480-2번지(당남지구) 남한강 주변에 36홀(넓이 5만5천970㎡) 규모의 대신파크골프장을 지난해 3월 착공해 같은해 11월 조성한 뒤 5월 준공검사가 예정됐으며 현재 여주도시공사가 관리 중이다.
시는 지난 13일 시범 운영 사용허가를 내줬고 주민들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을 시작했다.
이런 가운데, 일부 이용객들이 잔디가 완전히 활착되지 않은 상태에서 마사토로 덮인 구간이 많아 모래 마찰로 골프채 손상이 발생하고 비거리도 크게 줄어 정상적인 경기 진행이 어렵다고 호소하고 있다.
이와 함께 페어웨이(잔디가 고르게 깎여진 지역)에 배수시설이 미흡해 곳곳에서 물고임 현상이 발생하고 있어 설계단계부터 문제가 있었던 게 아니냐는 의문도 제기된다.
시설 일정과 관련된 논란도 불거지고 있다.
당초 지난해 9월 준공할 예정이었던 해당 파크골프장이 설계변경 등으로 지연됐는데도 충분한 안정화기간 없이 시범 운영에 들어간 것을 두고 “6·3지방선거를 앞두고 무리하게 개장을 서두른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전문가들은 “파크골프장은 잔디상태와 배수시설이 이용 만족도를 좌우하는 핵심 요소”라며 “초기 이 같은 상태 확보가 미흡할 경우 장기적으로 시설 신뢰도와 이용률 등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시는 정식 개장이 아닌 시범 운영 단계로 주민들이 직접 이용하면서 불편사항을 확인하고 개선하기 위한 과정이라는 입장이다.
시 관계자는 “잔디 미활착과 일부 시설 보완이 필요한 부분은 알고 있다. 시범운영기간 동안 접수되는 의견들을 반영해 배수 개선, 잔디 보강 등 필요한 조치를 단계적으로 진행할 계획이지만 한강유역환경청의 허가를 받기가 어려운 상황”이라며 “완성도를 높인 뒤 5-6월 정식 개장할 예정”이라고 해명했다.
준공검사와 관련해서는 “관련 기준에 따라 행정절차를 거쳐 준공 처리된 사항”이라면서도 “이용과정에서 드러나는 미흡한 부분은 지속적으로 보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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