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시가 33% 뛴 서초 원베일리 보유세 1829만 → 2855만원 [2026 아파트 공시가격]
2026.03.17 18:28
고가 단지 보유세 40~50% 늘듯
공시가 전국1위는 '에테르노청담'
464㎡ 기준 325억으로 2년째 톱
■강남 아파트 보유세 급증
17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공시가격 상승으로 서울 주요 아파트 보유세가 전년 대비 40~50%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강남권 대표 고가 아파트인 서초구 래미안원베일리 전용 84㎡의 공시가격은 45억6900만원으로 지난해 34억3600만원 대비 33.0% 올랐다. 이로 인해 보유세는 지난해 1829만원에서 올해 2855만원으로 1026만원(56.1%) 늘어날 것으로 추정됐다. 송파구 잠실엘스 전용 84㎡의 공시가격은 지난해 18억6500만원에서 올해 23억3500만원으로 올랐는데, 이로 인해 보유세는 같은 기간 582만원에서 859만원으로 47.6%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강 인접 지역에서도 세 부담 상승세가 확인됐다. 마포구 아현동 마포래미안푸르지오 전용 84㎡의 공시가격은 17억2300만원으로 전년 대비 4억700만원 상승했다. 올해 보유세 부담은 439만원으로, 전년 대비 52.1%(150만원) 상승하는 것으로 추정됐다. 성동구 행당동 서울숲리버뷰자이 전용 84㎡ 역시 307만원에서 475만원으로 54.6% 증가할 것으로 분석됐다.
공시가격 변동률은 9억원 초과 구간에서 20.90~28.59%로 높게 나타난 반면 6억원 이하 구간은 0.50~4.72% 수준에 머무는 등 가격대별 격차가 뚜렷했다.
우병탁 신한 프리미어 패스파인더 전문위원은 "강남·서초·송파 등 고가주택은 보유세가 전년 대비 40~50%까지 늘어날 것으로 보이며, 마포 등 한강벨트 주요 단지도 30~40%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서울 공동주택 평균 공시가격은 약 6억6500만원으로 전년 대비 1억700여만원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국 평균 공시가격은 약 2억8590만원으로 서울과의 격차가 크게 벌어졌다.
■'에테르노청담' 325억7000만원
한편 올해 전국에서 공시가격이 가장 높은 공동주택은 서울 강남구 청담동 '에테르노청담'으로 나타났다. 전용면적 464.11㎡ 기준 공시가격이 325억7000만원으로 전국 1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공시가격 200억원 시대를 연 에테르노청담은 올해는 단숨에 300억원을 돌파하며 2년 연속 1위 자리를 지켰다.
이어 용산구 한남동 나인원한남이 242억8000만원으로 지난해 3위에서 2위에 올라섰고, 강남구 청담동 PH129와 워너청담이 각각 232억3000만원, 224억8000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성동구 아크로서울포레스트, 용산구 한남더힐, 서초구 래미안원베일리, 아크로리버파크, 파르크한남 등도 상위권에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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