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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공시가격]아이유·송중기 그 아파트…'300억' 뚫었다

2026.03.17 18:35

'325억' 에테르노청담, 2년 연속 '1위'
청담·한남·반포 다수…'아서포' 전년비 93%↑
올해 공시가격이 가장 비싼 공동주택은 2년 연속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위치한 '에테르노청담'에서 나왔다. 전용면적 464㎡ 공시가격이 325억7000만원으로 지난해 200억6000만원에서 1년 새 62.4%나 뛰었다.

지난해 공시가격 상위 10개 공동주택 중 200억원이 넘는 주택은 선두에 오른 에테르노청담이 유일했다. 그러나 올해는 공시가격 200억원 이상 주택이 10곳 중 절반인 5곳이나 된다. 또 지난해에는 상위 10위 중 100억원 이하 주택도 2곳이 있었지만 올해는 10곳 모두 100억원을 넘겼다.▷관련기사:공시가 최고 '에테르노청담' 전용 464㎡ 201억…신축 '껑충'(2025년3월13일)

아크로서울포레스트 93% '껑충'

17일 국토교통부가 공개한 '2026년 공동주택 공시가격(안)'에 따르면 올해 공시가격이 가장 높은 공동주택은 '에테르노청담' 464㎡로 나타났다. 지난해 200억6000만원에서 125억1000만원(62.4%) 오른 325억7000만원을 기록했다.

지난 2023년 준공된 에테르노청담은 29가구 규모 고급 주상복합 아파트로 올림픽대로를 끼고 한강을 마주보고 있다. 가수 아이유, 배우 송중기 등 유명 연예인이 거주하는 단지로 이름을 알린 곳이다. 현재 이곳 전용 231㎡ 호가는 가장 높은 금액이 270억원, 평균 230억원에 형성돼 있다.

뒤이어 2위에 오른 주택은 용산구 한남동 '나인원한남' 244㎡다. 올해 공시가격은 242억8000만원으로 산정됐다. 지난해 160억원보다 49% 올랐다. 단위면적으로 볼 때 가격은 에테르노청담보다 높다. 지난 2019년 준공된 나인원한남은 총 9개동, 341가구 규모 고급 주거단지다. 현재 같은 면적 호가는 공시가격보다 낮은 약 220억원으로 나와있다.

3·4위는 에테르노청담과 같은 강남구 청담동에서 나왔다. 'PH129'(407㎡)와 '워너청담'(341㎡)이 각각 232억3000만원, 224억8000만원으로 나란히 순위에 올랐다. PH129는 지난해 같은 면적 공시가격이 172억1000만원이었으나 올해 35% 상승했다.

워너청담은 올해 200억원이 넘는 공시가격을 기록하며 새로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12월 준공된 워너청담은 옛 SM엔터테인먼트 청담 사옥 부지에 들어선 단지로 코오롱글로벌이 시공했다. 에테르노청담 바로 옆에 위치한 단지다.

성동구 성수동1가 '아크로서울포레스트'는 상위 10위 중 유일하게 성동구 소재 단지로 5위를 차지했다. 올해 273㎡ 공시가격은 207억1000만원으로 전년(107억3000만원)보다 무려 93% 상승했다.

용산구 한남동 '한남더힐'(244㎡)과 '코번하우스'(547㎡)는 각각 160억원, 140억4000만원으로 그 뒤를 이었다. 2011년 준공돼 올해 입주 16년차인 한남더힐은 지난해 118억6000만원보다 공시가격이 35% 뛰었다. 7가구짜리 고급 연립주택인 코번하우스는 지난해 10위권 밖이었으나 올해는 순위권에 진입했다. 현재 이 단지 273㎡는 90억원에 호가가 형성돼 있다.

서초구 반포동 '대장 아파트' 양대산맥인 '래미안원베일리'와 '아크로리버파크'도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두 단지 234㎡는 각각 135억6000만원, 131억9000만원을 기록했다. 전년보다 각각 22.3%, 20.9% 오른 수치다.

마지막 한 자리는 용산구 한남동 '파르크한남'이 차지했다. 268㎡ 공시가격이 128억2000만원으로 산정됐다. 지난해 103억5000만원보다 23.9%가 올랐다. 경의중앙선 한남역과 강변북로를 끼고 한강을 바라보고 있는 파르크한남은 현재 같은 면적 호가가 200억원에 형성돼 있다.

서울 공동주택 공시가격안 변동률 2026
톱10은 서울에…성동구 30% 뛰어

공시가격 상위 10위 내 공동주택은 지난 2024년부터 모두 서울에서만 나오고 있다. 2023년의 경우 부산 해운대 엘시티가 포함된 바 있으나 2024년부터 올해까지 3년 연속 지방 공동주택은 이름을 올리지 못하고 있다.

공시가격 하위 10위 공동주택은 강원·충북·경북·전남·부산 등 지방 다세대·연립주택이 주를 이뤘다. 강원 영월군 영월읍 영흥리 소재 다세대주택인 '장릉레져타운' 17㎡는 올해 공시가격 282만원을 기록했다. 하위 10위 중 유일한 아파트인 삼척시 도계읍 흥전리 '새마을' 39㎡는 공시가격이 488만원으로 산정됐다.

한편 올해 서울 공시가격 변동률은 지난해 7.86에서 10.81%포인트 오른 18.67%로 집계됐다. 서울 내 변동률이 가장 높은 자치구는 성동구로 29.04%를 기록했다. 지난해 변동률 10.71%와 비교하면 18.33%포인트가 상승했다. 강남이 26.05%, 송파가 25.49%로 뒤를 이었다.

강남·송파·서초구를 포함한 강남3구 변동률은 지난해 10.95%에서 올해 24.7%로 뛰었다. 성동·양천·용산·마포 등 '한강벨트'를 묶은 한강 인접 자치구의 경우 지난해 8.46%에서 올해 23.13%로 3배 가까이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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