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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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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 경선 참여로 한숨 돌린 국힘 공관위...부산은 경선 선회

2026.03.17 16:39

오 시장, 공천 참여..."서울에서 변화 시작"
부산시장 후보, 박형준·주진우 경선으로 뽑기로
吳 불참시 '플랜B' 초선 박수민, 서울시장 출마
컷오프 김영환 지사 "살인행위" 법적대응...지뢰밭 TK도 남아
[이데일리 노희준 김한영 기자] 서울 및 부산시장 후보 공천을 앞두고 유력 현직 시장의 경선 불참 우려와 당내 반발로 위기를 맞았던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오세훈 시장의 경선 참여와 부산시장 경선 실시 입장 선회로 파국적 결말은 피하게 됐다. 다만 첫 컷오프(공천배제)된 김영환 충북지사가 ‘피선거권을 박탈하는 살인행위’라며 법적대응도 불사하겠다고 불복한 데다 현역 중진이 대거 출사표를 던진 대구시장 공천 결과 등이 남아있어 공천을 둘러싼 당내 파열음은 이어질 전망이다.

세훈 서울시장이 17일 서울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63 지방선거 공천 신청과 관련해 입장을 밝히고 있다.(사진=연합뉴스)
17일 오세훈 서울시장은 6·3 지방선거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경선에 참여를 선언했다. 오 시장은 이날 오후 3시 서울시청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서울시민에 대한 책임감과 선당후사 정신으로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등록을 하겠다”고 말했다. 그간 당의 실질적 변화를 촉구해 온 오 시장은 ‘혁신 선대위 조기 가동’과 ‘윤어게인 동조 발언을 해온 인사에 대한 인적 교체’를 내세우며 공천 참여를 미뤄왔다. 당은 최근 임기가 만료된 강경 당권파인 박민영 미디어대변인 등이 포함된 대변인단 재임명 안건을 최고위원회의에 상정하지 않으며 한발 물러서는 듯했지만 혁신 선대위 구성에는 장 대표 2선 후퇴라며 수용 불가 입장을 견지해왔다.

선결조건 미충족에도 오 시장이 결국 공천 참여를 선택한 것은 공천 불참에 따른 정치적 부담이 너무 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국민의힘 한 관계자는 “공천 불참 상황이 지속되면 오 시장이 더 정치적 부담을 느끼는 상황으로 가고 있다는 것을 오 시장측도 알고 있었다”면서 “선수가 텃세를 부리고 있다는 꼴이 될 수 있어 결국 봉합이 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오 시장측 관계자는 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밖에서 이야기하는 것보다 오 시장이 후보로 우뚝 선 후에 혁신을 이야기한다면 당에 더 많은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 시장도 기자회견에서 “장 대표와 지도부는 국민이 납득할 만한 변화 의지를 보여주지 않았다”면서 “지금 지도부 모습은 최전선에서 싸워야 할 수많은 후보들과 당원을 사지로 내모는 것과 다르지 않다”고 비판을 이어갔다.

이로써 국민의힘은 지방선거 최대 승부처인 서울시장 선거에서 유력 후보 참여 없이 선거를 치를 위험에서 가까스로 벗어났다. 공관위는 오 시장 후보 등록을 이끌어내기 위해 그간 세 차례에 걸쳐 추가 공천 접수를 위한 창구문을 열어뒀다. 이정현 공천관리위원장은 오 시장 결정을 “매우 반가운 결단”이라고 환영했다. 오 시장 경선 참여로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는 비공개 인사를 포함해 총 6명이 될 전망이다. 윤희숙 전 의원과 이상규 서울 성북을 당협위원장 등은 이미 서울시장 후보로 출사표를 던졌다. 오 시장 공천 불참에 대한 대비책(플랜B)로 거론된 송언석 원내대표의 비서실장인 박수민 의원(초선)은 이날 서울시장에 출마를 선언했다. 박 의원은 “우리 당이 지금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지 못하고 있는데 후보 출마를 두고도 지지부진한 것은 도저히 도리가 아니다”고 출마 배경을 밝혔다.

최대 승부처 중 하나로 꼽히는 부산시장 후보 공천을 두고 공관위는 결국 경선을 치르기로 했다. 공관위는 “부산시장 후보 선출을 경험과 혁신이 정정당당하게 맞붙는 경선을 통해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박형준 시장이 본인 컷오프설과 관련해 “이정현 공관위원장이 혁신 공천이란 이름으로 당을 망하게 하고 있다”고 강력하게 반발한 데다 경쟁자인 주 의원도 경선을 거듭 요청한 데 이어 김미애(부산 해운대구을), 김희정(부산 연제구) 의원 등 부산지역 현역 의원들이 이날 장동혁 대표를 찾아 공천 필요성을 전달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송언석 원내대표와 정점식 정책위의장도 경선 필요성에 힘을 실었다.

공관위는 이날 한숨을 돌렸지만, 여전히 지뢰밭을 앞두고 있다. 지자체장 중에서 처음으로 컷오픈 된 김영환 충부지사는 이날 서울 국민의힘 당사를 찾아 “단체장 피선거권을 박탈하는 살인행위와 같은 컷오프를 한다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면서 “가처분 신청을 포함해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다 할 것”이라고 반발했다. 여기에 주호영(6선)·윤재옥(4선)·추경호(3선) 의원 등 현역 중진의원이 다수 출마 선언을 한 보수의 텃밭 대구시장 공천을 앞두고 ‘중진 컷오프설’이 돌면서 이미 주호영 국회 부의장 등이 공개적으로 반발한 상황이다. 공관위의 후보 공천 결정은 최고위를 거쳐야 최종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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