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이진숙 대구 공천이 혁신? 사람들이 웃을 것"
2026.03.17 15:40
[서울=뉴시스]윤서진 인턴 기자 =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당내 공천 논란과 관련해 비판적인 입장을 내놨다.
김 전 위원장은 17일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을 대구시장에 공천하면 사람들이 혁신 공천이라고 믿겠느냐"고 말했다.
이어 공천 기준과 관련해 "혁신 공천을 하려면 공천이 된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를 알아야 된다. 막연하게 무슨 기득권만 없애 버린다고 해서 혁신 공천이 되는 게 아니다"라며 "어떤 사람이 실질적으로 선거에 출마할 수 있는 사람으로 정해져 있느냐가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앞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충북지사 경선에서 현직인 김영환 지사를 공천에서 배제하고 추가 후보를 받기로 결정했다. 이에 대해 당 안팎에서는 '쇄신' 차원의 조치라는 평가와 함께 정치적 의도가 깔린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
특히 대구시장 경선과 관련해 중진 의원들이 배제될 경우, 인지도 측면에서 이진숙 전 위원장에게 유리한 구도가 형성될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김 전 위원장은 이와 관련해 "이진숙씨를 공천했다는 거는 다시 '윤 어게인' 부르짖는 사람들이 갔다고 생각할 건데, 그걸 혁신 공천이라고 하면 사람들이 웃을 수밖에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
다가오는 지방선거 전망에 대해서도 부정적인 평가를 내놨다. 그는 "이대로 갈 것 같으면 2018년 선거 결과보다도 더 나쁠 수 있다"고 밝혔다.
또 진행자가 선거대책위원장 합류 가능성을 묻자 "안 한다"고 선을 그으며, "아직도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그리움만 갖고 있는 정당이기 때문에 내가 보기에 현 시점에서 무슨 다른 재주를 부릴 수가 없게 돼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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