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오세훈, 서울시장 출마 안 할 것...차기 당권 도전 가능성"
2026.03.17 06:36
"국민 52% 거주 수도권 포기...정당 존립 가능하겠다"
국힘 '혁신 선대위' 합류 가능성? "전혀 흥미 없어"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오세훈 서울시장의 차기 지방선거 불출마와 당권 도전 가능성을 점쳤습니다.
김 전 위원장은 어제(16일) 오후 MBC 라디오 '권순표의 뉴스하이킥'에 출연해 "오 시장의 성향상 (서울시장 경선에) 안 들어갈 것"이라며 "시장에 출마하지 않고 당권에 도전하지 않겠나(생각할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그는 2011년 오 시장이 무상급식 주민투표 결과에 책임지고 사퇴했던 전례를 언급하며, "이번에도 그때와 같은 결과가 나올 것 같다"고 내다봤다. 특히 공천 신청 마감일인 지난 8일 오 시장이 자신을 찾아온 사실을 공개하며 "장동혁 대표에게 요구한 사항이 받아들여지지 않아 등록을 포기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전했습니다.
김 전 위원장은 오 시장이 빠진 서울시장 선거에 대해 우려를 표했습니다. 그는 "오 시장 없는 서울시장 선거를 치른다는 건 국민의힘에 굉장히 안타까운 상황"이라며 "경기도지사도 마땅한 후보가 없다. 대한민국 국민의 52%가 거주하는 (수도권)지역을 포기하는 건데, 정당으로서 존립이 가능하겠는가"라고 말했습니다.
오 시장의 불출마가 '선거 패배 예견' 때문이라는 시각에 대해서도 "그런 생각도 할 수 있겠다"며 "당이 저런 모습을 보이고 더욱더 어려우니까 참여하고 싶은 생각이 별로 없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김 전 위원장은 지방선거 이후 당권 향방과 관련해 장동혁 대표 체제의 위기를 경고했습니다. 그는 "지방선거에서 패배한 사람을 당원들이 다시 뽑아주겠느냐"며 "선거가 끝나고 전면적인 쇄신이 없으면 2028년 총선도 암담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아울러 소위 '윤어게인' 세력과 관련해서도 "이미 아주 소수의 사람 외에는 다 떠났다고 본다"며 전한길, 고성국 등 특정 유튜버나 평론가들의 영향력 역시 지방선거 패배와 함께 소멸할 것이라고 봤습니다.
한편, 오 시장이 당권파에 제안했던 '혁신 선대위원장' 합류 여부에 대해서는 "전혀 흥미가 없다"고 일축했습니다. 김 전 위워장은 "선대위원장이라는 게 그냥 유세나 하는 것 외에 아무 역할을 할 수 있는 게 없다"며 "두 번이나 가서 국민의힘을 도와줬는네,그리고 나서 다 망해버린 사람들"이라고 꼬집었습니다.
저작권 보호를 위해 본문의 일부만 표시됩니다.
원문 보기 →댓글 (0)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박수민의 다른 소식
모든 소식을 불러왔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