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오세훈, 본선 쉽지 않아…서울시장 선거 안 나가고 당권 도전할 듯”
2026.03.17 10:14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방선거 출마 대신 차기 당권 도전으로 선회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국민의힘은 17일 하루 동안 서울시장 후보 공천 3차 공모에 나선다.
김 전 위원장은 지난 16일 문화방송(MBC) 라디오 ‘권순표의 뉴스하이킥’에 출연해 “오 시장 성향으로 봐서 (경선에) 안 들어갈 것”이라며 “서울시장에 출마하지 않고 당권에 도전하겠다는 생각을 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오 시장의 불출마 배경에 대해서는 “본선이 쉽지 않다고 생각하는 데다 당이 저 모습을 보이고 어려우니 참여하고 싶은 생각이 없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 전 위원장은 1차 공천 신청 마감일이었던 지난 8일 오 시장과 만난 사실을 공개했다. 그는 “(당시 오 시장이) 지금 상태에서 시장 후보가 돼봐야 별 의미가 없지 않으냐. 장동혁 대표에게 요구사항을 제시했는데 받아들여지지 않아 등록을 포기해 버렸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오 시장은 경선 참여 조건으로 ‘혁신 선거대책위원회’ 구성을 요구하고 있지만, 당 지도부는 부정적인 입장이다.
김 위원장은 자신의 혁신 선대위원장 영입설에는 선을 그었다. 그는 “전혀 그런 요청에 흥미가 없다. 아무 의미가 없는 자리”라며 “선대위원장이 돌아다니며 유세나 하는 것 외에 아무 역할을 할 수 없다”고 잘라 말했다. 이어 “선거 후 전면적 쇄신이 없으면 2028년 총선도 암담할 것”이라고도 했다.
한편 김 전 위원장은 지방선거 이후 당권 구도와 관련해 오 시장이 안철수, 나경원 의원 등과 경쟁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장동혁 대표에 대해서는 “패배한 사람을 어떻게 다시 뽑겠냐”며 재신임 가능성을 낮게 평가했다. 사퇴 후 복귀한 이정현 공관위원장을 향해서도 “정치적 행동을 납득하기 어렵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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