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주택자 버티면 된다” 발언 논란 황현희…“판단 부족했다” 결국 사과
2026.03.17 11:29
황현희는 16일 자신의 SNS에 글을 올려 “최근 방송에서 부동산 정책과 시장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에 참여했다”며 “부동산 정책을 이야기하는 일은 언제나 조심스럽다. 어떤 분들께는 공감이 될 수 있고 또 다른 분들께는 불편하게 들릴 수도 있다”고 했다.
그는 “제가 말하고자 했던 것은 특정한 사람을 비판하거나 누구의 편에 서려는 것이 아니라 정책과 시장 사이에서 나타나는 현실적인 모습이었다”며 “지금 시장이 어떤 모습인지, 그 속에서 많은 사람들이 어떤 고민을 하고 있는지 설명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또 “저는 기본적으로 부동산 시장이 안정되기를 바라는 사람”이라며 “집값 상승이 우리 사회를 더 건강하게 만든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했다. 이어 “집값이 오르면 세금 부담이 늘어나고 사회 전체의 갈등도 커지는 모습을 여러 번 봐왔다”고 덧붙였다.
황현희는 논란이 된 방송에 대해 “단순히 ‘다주택’이라는 단어로 몰아가는 흐름을 보며 처음 생각했던 방향과는 다른 방식으로 전달된 부분도 있었던 것 같다”고 했다. 다만 “방송은 제작진과 연출진이 함께 만드는 작업이기 때문에 프로그램의 구성과 방향은 제작진의 판단을 존중하는 것이 맞다”고 했다.
그러면서 “돌이켜보면 출연을 결정한 사람으로서 방송의 성격과 흐름을 더 충분히 고민했어야 했던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며 “그런 점에서 제 판단이 부족했던 부분이 있었고 그 책임은 제 몫으로 받아들이겠다”고 밝혔다.
황현희는 “정책에 대해 이야기하는 가장 쉬운 방법은 아무 말도 하지 않는 것일지도 모른다”면서도 “다양한 의견이 공론의 장에서 논의될 때 정책도 더 나은 방향을 찾을 수 있다고 믿는다”고 했다.
앞서 황현희는 지난 10일 방송된 PD수첩 ‘무주택 대통령 vs 다주택자’ 편에 출연해 “임대사업자이기도 하고 투자로 번 돈을 부동산에 넣고 있는 것은 맞다”고 밝혔다.
그는 “부동산은 보유의 영역이라고 생각한다”며 “개인적으로 보유했던 부동산은 계속 가지고 있고, 한 번 사면 최소 10년 이상 가져가야 한다고 본다”고 말했다.
또 다주택자들 사이에서 ‘버티면 된다’는 인식이 형성돼 있다며 “이 게임을 이전 정권에서 해보지 않았나”라고 말했다. 이어 “보유세도 많이 올리고 양도소득세도 크게 높였지만 결국 어떻게 했나. 버텼다”며 “다주택자들은 대부분 ‘버티면 된다’고 말할 것”이라고 했다.
이 발언이 알려지면서 온라인을 중심으로 논란이 확산됐다. 황현희는 과거 방송에서 서울 용산구와 성동구, 영등포구 등에 아파트를 보유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저작권 보호를 위해 본문의 일부만 표시됩니다.
원문 보기 →댓글 (0)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황현희의 다른 소식
모든 소식을 불러왔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