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사실감 끌어올린 AI 렌더링 DLSS 5 공개
2026.03.17 10:54
◆…이미지:엔비디아
엔비디아가 인공지능(AI)을 활용해 게임 그래픽의 사실감을 한 단계 끌어올린 차세대 그래픽 기술 DLSS 5를 공개했다.
엔비디아는 16일(현지시간) 개최한 GTC 2026에서 기존 업스케일링을 넘어 실시간 신경망 렌더링을 적용한 DLSS 5가 그래픽 품질과 성능을 동시에 끌어올릴 수 있는 기술로서 레이 트레이싱 도입 이후 가장 큰 그래픽 기술 진전이라고 강조했다.
DLSS는 그동안 저해상도 이미지를 AI로 보정해 고해상도로 변환하는 방식으로 성능과 화질을 동시에 확보해 왔지만, DLSS 5는 여기에 한 단계 더 나아가 픽셀 자체를 재구성하는 방식으로 진화했다.
기존 렌더링은 하드웨어 성능에 의존해 광원과 재질을 계산하는 구조여서 연산 부담이 큰 데다 성능 확보를 위해 화질 저하를 감수해야 하는 한계가 있었다는 점에서 DLSS 5는 구조적 제약을 극복하려는 시도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이에 엔비디아는 게임 엔진의 모션 벡터와 색상 데이터를 AI 모델의 입력으로 활용하는 실시간 신경망 렌더링 구조를 도입해 연산 부담을 줄이면서도 실제와 유사한 조명과 재질 표현을 구현하는 방향으로 접근했다.
그 결과 머리카락과 피부, 의류 질감 등 세부 요소까지 학습한 AI 모델을 적용, 프레임 간 일관성을 유지하면서도 더 자연스러운 이미지를 구현하는 것은 물론 그동안 캐릭터 얼굴 표현에서 지적돼 온 이른바 '언캐니 밸리' 현상도 완화할 수 있게 됐다는 설명이다.
DLSS 5는 프레임 생성과 업스케일링을 결합해 4K 해상도에서도 부드러운 게임 플레이가 가능하도록 설계해 단순한 화질 개선을 넘어 고해상도 환경에서 나타나는 프레임 저하 문제를 구조적으로 완화하려는 접근으로 해석된다.
앞서 엔비디아는 CES 2026에서 DLSS 4.5와 멀티 프레임 생성 6X를 공개하며 프레임 전환 부드러움과 이미지 품질을 개선한 바 있다. 이러한 기술 축적을 기반으로 DLSS 5는 렌더링 자체를 AI 중심으로 전환하는 단계로 발전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DLSS 5는 올가을 출시를 목표로 유비소프트, 베데스다, 캡콤, 텐센트, 워너브라더스게임즈 등 주요 게임사들이 이미 개발에 참여하고 있어 차세대 그래픽 기술이 단순한 기능 개선을 넘어 게임 산업 전반의 새로운 표준으로 자리잡을 가능성을 보여준다.
업계에서는 이번 발표에 대해 GPU 성능 경쟁이 연산력 중심에서 AI 기반 렌더링 구조 경쟁으로 이동하는 전환점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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