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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 헤드라인] 엔비디아 GTC 개막…AI 에이전트 시대 본격 시동

2026.03.17 06:24

■ 모닝벨 '외신 헤드라인' - 임선우 외신캐스터

외신이 주목한 주요 이슈들 살펴보겠습니다.

◇ 엔비디아 GTC 개막…AI 에이전트 시대 본격 시동

엔비디아의 연례 개발자 행사, GTC가 개막했습니다.

메인이벤트 격인 젠슨 황 CEO의 기조연설이 조금 전 마무리됐는데요.

핵심 내용들만 추려봤습니다.

먼저 황 CEO는 넘치는 주문량에 매출이 내년 1조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이 같은 전망치조차도 실제 시장이 요구하는 엄청난 수요에 비하면 여전히 부족한 수준일 것이다 말했습니다.

당초 올해 5천억 달러로 예상한 전망치조차 시장을 놀라게 했었는데,  이번 발언은 AI 컴퓨팅 시장 확대 속도가 예상보다도 훨씬 빠르다는 점을 보여주고요.

시장 트렌드가 에이전틱 AI 중심으로 개편되면서, 엔비디아 역시 약점으로 꼽혔던 추론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회사 창립 이래 역대 최대인 200억 달러를 들여 사들인 그록이 그 중심에 있는데, 깐부인 삼성전자가 그록의 추론칩을 만들고 있다 언급하기도 했고요.

이 가운데 삼성전자는 7세대 HBM을 최초로 공개하며 명실상부 엔비디아의 핵심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엔비디아는 이밖에 차세대 시리즈인 베라 루빈과, 그다음 세대 GPU인 '파인만'도 소개했는데 로자라는 새 CPU와 함께 구동될 예정인데요. 

컴퓨팅 패러다임 전환의 시작을 알린 이번 행사의 더욱 자세한 이야기는 잠시뒤 2부 비즈나우 코너에서 짚어보겠습니다.

◇ 메타, 네비우스와 270억 달러 계약…AI 인프라 확충

이어서 인공지능에 올인하고 있는 메타 소식도 짚어보죠.

최근 회사 몸집까지 줄이고 나선 가운데에도, 또다시 통 큰 베팅에 나섰는데요.
 
AI 인프라 확충을 위해 네비우스와 270억 달러, 우리 돈 40조 원 규모의 공급 계약을 맺었습니다.

회사가 체결한 단일 계약 중 가장 큰 규모고요.

네비우스는 내년부터 메타 전용 서버 자원을 공급할 예정입니다.

메타는 AI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경쟁사와 격차를 좁히기 위해 대규모 투자를 이어가고 있는데, 내후년까지 데이터센터에만 6천억 달러를 투자하고, 최근에도 몰트북을 비롯한 AI 기업과 인재들을 연거푸 사들이면서 아낌없이 돈을 쏟아붓고 있습니다.

◇ 앤트로픽, 블랙스톤과 합작사 추진…AI 컨설팅까지

그런가 하면 앤트로픽은 세계 최대 사모펀드인 블랙스톤과 손을 잡았습니다.

합작 투자를 위한 협상을 진행 중인데, AI 컨설팅 합작사 설립을 추진하는 걸로 알려졌습니다.

자사의 AI 모델 클로드를 사모펀드 산하 기업 전반에 이식하는 게 핵심으로, 합작 법인을 통해 직접적인 컨설팅 사업까지 본격화한다는 구상입니다.

이 소식에 업계는 소프트웨어 업계를 떨게 한 앤트로픽 쇼크가 다시 한번 재현될 수 있다, 그 파장이 더 커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내놓고 있습니다.

◇ "中 화훙그룹, 7나노 반도체 제조 공정 준비"

기술굴기에 진심인 중국도 홀로서기를 게을리하지 않고 있습니다.

안방 파운드리 2인자 화훙반도체가 7나노 공정 기술을 개발하고 도입 준비에 들어갔는데요.

만약 실제 성공하게 되면, 글로벌 3위까지 치고 올라온 SMIC에 이어 중국에서 두 번째 업체가 됩니다. 

삼성과 TSMC 등이 2나노를 논하는 시점에서, 7나노 공정은 세계 최선단과는 거리가 있지만, 미국 제재로 첨단 장비 접근이 제한된 중국 업계 현실을 감안하면, 업계는 이번 소식을 의미 있는 기술 진전이자 반도체 자립도 제고의 이정표로 평가될 수 있다 보고 있습니다.

◇ 마이크론, 대만에 두 번째 메모리 칩 공장 건설

그런가 하면 몸집 불리기에 여념 없는 마이크론은 대만에 두 번째 제조시설을 짓습니다.

PSMC의 공장 인수를 완료하고 소유권을 확보하면서, 연내 건설을 시작해 27만 제곱피트 규모의 클린룸 공간을 추가할 예정이고요.

AI 수요 증가에 맞춰 HBM을 포함한 D램 제품 공급을 확대한다는 방침인데, 내후년부터 기존 공장 생산 제품의 출하량을 지원할 걸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번 주 실적 발표를 앞두고 기대감을 한층 키워주는 소식인데요.

업계 풍향계 역할을 하는 마이크론인 만큼, 이번 성적표가 어떻게 나오느냐에 따라서 흐름 판단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美 석유기업들 “호르무즈 봉쇄 시 유가 더 급등”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국제유가가 요동치는 가운데, 미국 주요 석유기업의 수장들이 백악관에 우려를 전했습니다.

엑손모빌과 셰브론 등 업계 큰손 CEO들은 해협 봉쇄가 더 길어지면 유가가 지금보다도 더 뛸 수 있다, 에너지 수송 차질이 세계 에너지 시장에 큰 변동성을 초래할 수 있다 경고했는데, 현재 정착 수단 만으로는 위기를 막기 어렵다고도 했습니다.

러시아산 원유 판매를 한시적으로 허용하고, 비축유를 방출한다 하더라도, 세계 원유 물동량의 약 20%가 지나는 호르무즈 해협이 다시 열리는 것만이 근본적인 해결책이라는 건데요.

현재 널뛰던 유가는 트럼프가 봉쇄 해제 의지를 재차 강조하고, 일부 유조선 통행 재개 소식이 맞물리며 어느 정도 진정된 상황입니다.

지금까지 외신 헤드라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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