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Aview 로고

VIEW

엔비디아
엔비디아
정용진의 승부수, "수만 개 엔비디아 칩 투입"…신세계그룹, AI 데이터센터 구축 나서

2026.03.17 06:43

[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신세계그룹이 구글 딥마인드 출신 연구원들이 창업한 미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리플렉션 AI(Reflection AI)와 손잡고 AI 전용 데이터센터를 구축한다.

미국 행정부의 AI 수출 프로그램을 통한 기술 협력 1호 사례다. 신세계는 이를 통해 AI 클라우드 사업을 새로운 미래 성장 동력으로 키운다는 목표다.

신세계그룹은 16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문을 연 내셔널 AI 센터에서 리플렉션 AI와 ‘한국 소버린 AI 팩토리 건립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 MOU’를 체결했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과 미샤 라스킨 리플렉션 AI CEO(최고경영자)가 함께 협력을 약속했다.

이 자리에는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도 동석해 “사업의 성공적인 진행을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신세계의 AI 데이터센터는 지난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시작한 AI 수출 프로그램을 통해 이뤄지는 첫 번째 사업이다.

신세계와 리플렉션 AI는 한국에 전력용량 250㎿ 규모의 AI 데이터센터를 지을 계획이다. 현재 국내에 건립됐거나 건립 예정인 AI 데이터센터 규모를 훌쩍 뛰어넘는 최대 규모다. 사업은 전력용량을 순차적으로 늘려가는 단계적 방식으로 진행된다.

AI 데이터센터의 핵심 설비인 GPU는 엔비디아로부터 공급받는다. 리플렉션 AI는 지난해 10월 80억달러(약 12조원)의 기업 가치를 인정 받으며 엔비디아 등으로부터 20억달러(약 3조원)의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신세계와 리플렉션 AI는 대형 데이터센터를 기반으로 클라우드 서비스와 함께 사용자 맞춤형 AI 솔루션까지 제공하는 ‘풀 스택(Full-Stack) AI 팩토리’를 구축한다. 이를 통해 신세계는 AI를 미래 성장의 한 축으로 삼을 계획이다.

기존 유통업과의 시너지도 창출한다. 고객 접점 인프라와 데이터, 노하우와 AI 역량을 결합하면 새로운 고객 경험과 혜택을 선사하는 차별화된 AI 커머스가 목표다. 온라인 몰에서 고객에게 최적화된 맞춤형 상품을 고르고 결제·배송까지 책임지는 ‘AI 에이전트’ 발전이 기대된다.

신세계는 ‘AI 풀 스택’을 기반으로 재고 등 관리 전반을 효율화해 수익성을 개선하고 보다 빠른 배송·물류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미래 유통업에 최적화된 ‘이마트 2.0’ 시대를 열어간다는 구상이다.

리플렉션 AI는 구글 딥마인드 핵심 개발자였던 라스킨 현 CEO와 알파고 개발 주역중 한 명인 이오안니스 안톤글루 현 CTO(최고기술책임자)가 2024년 2월 창업했다. 미국에서는 ‘오픈 웨이트 AI 모델 개발’ 선두주자로 꼽힌다.

신세계는 연내 리플렉션 AI와 사업 추진을 위한 JV(합작법인)를 설립한다. 이후 원활한 사업 진행을 위해 관련 기관 및 지자체 등과 긴밀히 협의해 나갈 예정이다. 아울러 한국 정부 기관과 기업 모두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AI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정용진 회장은 “AI는 미래의 산업과 경제, 인간의 삶 등 모든 분야를 총체적으로 변화시켜, AI 없는 미래산업은 생존 불가능하게 될 것”이라며 “리플렉션 AI와의 데이터센터 건립 협업 프로젝트는 신세계의 미래성장 기반에 토대가 되는 것은 물론 국내산업 전반의 AI 생태계 고도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라스킨 리플렉션 AI CEO는 “한국은 세계적인 IT 강국으로 미국의 강력한 동맹”이라며 “신세계와 함께 우리는 한국이 주체적으로 진화시켜 나갈 수 있는 AI 인프라를 창출할 것”이고 말했다.

이번 협약은 트럼프 행정부가 AI 칩과 모델을 외교 수단으로 활용하는 전략과도 맞닿아 있다. 미국 상무부는 같은 날 행사에서 기술 수출을 전담하는 새로운 사무소를 출범시키며 AI 기술의 글로벌 보급 확대 의지를 밝혔다. 미샤 라스킨 리플렉션 CEO는 "오픈소스 모델은 칩·소프트웨어·애플리케이션 등 인프라를 동반하는 트로이 목마"라며 다른 국가들이 중국 AI 인프라에 종속되는 것을 막겠다는 입장을 강조했다.

한편 리플렉션은 엔비디아와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가 파트너로 있는 벤처캐피털 '1789 캐피털' 등으로부터 기업가치 200억 달러 기준으로 투자 유치를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창업 2년 차인 리플렉션은 아직 제품을 출시하지 않은 상태다.

저작권 보호를 위해 본문의 일부만 표시됩니다.

원문 보기 →

댓글 (0)

0 / 1000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엔비디아의 다른 소식

엔비디아
엔비디아
40분 전
강력한 우군 만난 신세계…‘美 AI수출 1호’로 체질 전환 속도
엔비디아
엔비디아
40분 전
SK하이닉스, 엔비디아 기술축제서 '파트너십' 강조…최태원·곽노정 총출동
엔비디아
엔비디아
40분 전
신세계, 국내 최대 AI 데이터센터 짓는다...정용진 “대한민국 AI 비전에 기여할 수 있어 영광”
gtc 2026
gtc 2026
41분 전
최태원 "SK하이닉스 美 ADR 상장 검토 중" 첫 언급
엔비디아
엔비디아
51분 전
삼성전자, 엔비디아 GTC 참가
엔비디아
엔비디아
1시간 전
최태원도 출동…SK하이닉스, GTC서 'AI 메모리' 총력전
엔비디아
엔비디아
1시간 전
[전국 주요 신문 사설](17일 조간)
엔비디아
엔비디아
1시간 전
젠슨 황 "그록3 LPU, 루빈에 통합...삼성 파운드리에서 제조"(종합)
엔비디아
엔비디아
1시간 전
인텔, 엔비디아 DGX 루빈 시스템에 제온6 CPU 공급
엔비디아
엔비디아
1시간 전
관세보다 중요한 건 사이클…“한국 증시, 엔비디아 실적이 더 중요”
모든 소식을 불러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