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열감 때문에…" 함양 산불 범인은 '봉대산 불다람쥐'
2026.03.16 20:18
[앵커]
올해 첫 대형산불로 기록된 경남 함양 산불이 방화로 밝혀졌습니다. 범인은 과거 1994년부터 100번 가까이 산불을 냈던 '봉대산 불다람쥐'였습니다. 징역을 살고 5년 전 출소했는데, 충동을 참지 못하고 또다시 범죄를 저질렀습니다.
배승주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21일 발생했던 경남 함양 산불은 44시간 동안 축구장 327개 면적을 태웠습니다.
올해 첫 대형산불로 기록됐는데 경찰 수사 결과 방화였습니다.
방화범은 불난 곳에서 7km쯤 떨어진 곳에 살던 60대 남성 김모 씨 였습니다.
김씨는 지난 1월부터 한달 동안 경남 함양 등 세곳에서 산불을 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서정민/경남경찰청 형사기동대 1팀장 : 최근에 산불 뉴스를 보고 희열감을 느꼈고, 불을 지르고 싶은 충동을 참지 못하고 불을 질렀다고 진술하고 있습니다.]
김씨는 1994년부터 17년 동안 울산 일대를 돌며 96차례 산불을 내 2011년에 징역 10년을 선고받았습니다.
당시 전담수사팀까지 꾸렸지만 잡히지 않아 '울산 봉대산 불다람쥐'로 불렸고 김씨에게 내건 현상금만 3억 원이었습니다.
이후 검거된 김 씨가 울산의 한 대기업 직원으로 확인되면서 지역사회는 큰 충격을 받기도 했습니다.
김씨는 2021년 출소 이후 고향 함양으로 이사 왔고 5년 만에 또 불을 지른 사실이 드러난 겁니다.
경찰은 오늘 김 씨를 구속하고 프로파일러를 투입하는 등 여죄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김영철 이우재 영상편집 박주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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