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김영환 충북지사 컷오프…현역 광역단체장 첫 탈락
2026.03.16 10:52
이정현 "안정에 머무는 정치 아니라 스스로 바꾸는 정치 보여줘야"
"익숙한 정치일수록 과감히 흔들어야…충북 하나로 끝나지 않을 것"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국민의힘 공천 경쟁이 본격화하는 가운데, 현역 광역단체장이 처음으로 공천에서 탈락했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16일 김영환 충북도지사를 컷오프(공천 배제)하기로 결정하면서다. 이에 따라 국민의힘은 충북지사 후보 선정을 위해 추가 공천 접수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정현 공관위원장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진행한 브리핑에서 이 같은 공관위 결정을 고지했다. 이 위원장은 "공관위는 충북도지사 후보 공천과 관련해 많은 논의 끝에 현 충북도지사를 이번 공천 대상에서 제외하고 기존 신청자 외에 추가 공천 접수를 받아 (공천을) 최종 결정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어 "이번 결정은 한 사람에 대한 평가의 문제가 아니라 정치, 변화의 문제"라며 "지금 국민의힘이 국민 앞에서 보여줘야 할 것은 안정에 머무는 정치가 아니라 스스로를 바꾸는 정치, 스스로를 흔드는 정치"라고 덧붙였다.
그는 "특히 충북처럼 대한민국의 중심축 역할을 하는 지역일수록 새로운 시대정신을 담아낼 인물, 미래 산업과 지역 혁신을 이끌 비전과 역량을 갖춘 인물, 나아가 시대교체와 세대교체의 요구를 힘 있게 실천할 새로운 지도자가 과감히 등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안전한 자리일수록 먼저 문을 열고 기득권이 강할수록 먼저 변화를 선택하며 익숙한 정치일수록 더 과감히 흔드는 것, 그것이 지금 국민께서 정치에 요구하시는 진정한 변화일 것"이라며 "이번 결단은 비단 충북 하나로 끝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앞서 충북도지사 공천 접수에는 컷오프된 김 지사를 비롯해 윤석열 전 대통령 변호인 출신인 윤갑근 전 대구고검장, 윤희근 전 경찰청장, 조길형 전 충주시장 등 4명이 신청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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