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 “트럼프 북미대화에 높은 관심…北, 기회 놓치지 말아야”
2026.03.16 11:25
정 장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지난번 (경주)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때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을 만나고 싶다고 분명히 의사를 밝혔을 때 체면이 깎인 측면이 있다”며 “그래서 정말로 김정은 위원장이 ‘나를 만날 생각이 있긴 있는 거냐’고 반문한 것”이라고 말했다.
정 장관은 북한 역시 미국과의 대화에 나서는 것이 유리한 선택이라고 해석했다. 그는 “북한은 제9차 당대회를 통해 발전권과 안전권에 대해 특히 강조했는데 북미 대화가 북미 관계 개선으로 이어져 이것이 평화 공존으로 될 때 발전권을 위한 정세가 조성된다”며 “그런 차원에서 북측이 트럼프 대통령의 북미 대화에 대한 높은 관심과 의지 표명 기회를 놓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했다.
다만, 북미 정상회담을 위한 미국과 북한 간 물밑 접촉이 진행되는지에 대해선 “특별한 접촉이 없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정 장관은 북미 대화 성사를 위해 북한에 대한 미국의 핵보유국 지위 인정 여부가 관건이 될 수 있다고 했다. 그는 “북이 (미국의) 적대시 정책 전환, 자신들의 헌법에 명문화된 핵보유국 지위를 (북미 대화의) 조건으로 걸고 있기 때문에 그런 바탕에서 (미국이) 고심하지 않겠는가 생각한다”고 분석했다.
미국과 이란 전쟁으로 북미 대화 성사 가능성이 줄어들 것이란 견해에 대해서는 “일반적으로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해석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문제 해결을 위한 전쟁도, 대화도 결심할 수 있는 그런 지도자”라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정부 희망은 (북미 대화의) 가능성이 낮냐, 높냐의 문제가 아니라 반드시 (북미 정상회담이) 성사돼야 한다는 것이다. 그것은 한반도 전체, 미국을 위해서도 좋은 일”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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