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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HJ중공업, 최대주주 군산조선소 인수 추진 소식에 상승

2026.03.16 09:54

군산조선소 자산 양수도 합의각서 체결식
[HJ중공업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임은진 기자 = HJ중공업의 주가가 최대주주인 에코프라임마린퍼시픽이 HD현대중공업의 군산조선소 인수를 추진한다는 소식에 16일 장 초반 오르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3분 현재 HJ중공업은 전 거래일 대비 3.72% 상승한 2만7천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에코프라임마린퍼시픽이 지난 13일 HD현대중공업과 군산조선소 자산 양수도를 위한 합의각서(MOA)를 체결했다고 밝힌 영향으로 보인다.

최종 계약은 실사 이후 진행될 예정이다.

군산조선소는 HD현대중공업이 2010년 전북 군산국가산업단지에 180만㎡ 규모로 건립한 조선소다.

2017년 조선업 침체에 따른 물량 감소로 가동을 중단했다가 2022년 10월 재가동하며 연간 약 10만t의 블록을 생산하고 있다.

이에 대해 오지훈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HJ중공업의 생산기지 확장, 미국 MRO(유지·보수·개조) 및 신조 대응 수요가 맞물린 결과"라며 "아직 군산조선소에 대한 구체적인 활용 방안과 HJ중공업의 직접 양수 여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으나 어떤 방식이든 HJ중공업에 우호적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했다.

그는 "직접 양수 시에는 협소한 영도조선소의 한계를 넘어 대형 컨테이너선과 VLOC(초대형 광탄 운반선) 등으로 선종 확대가 가능하고, 직접 양수가 아니더라도 공동 구매, 기자재 조달 협업, HD현대중공업의 블록 발주 지원 등을 통한 원가 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짚었다.

강경태 한국투자증권 연구원도 "HJ중공업은 영도조선소의 생산 시설 제약을 극복하고 자사 수주 상선을 군산조선소에 아웃소싱(삼성중공업 모델)하는 시너지도 고려할 수 있다"며 "이번 양수도 거래는 기업 가치에 긍정적인 이벤트"라고 말했다.

engi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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