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줄' 하르그섬 때리자 이란 '원유 우회로' 보복…"주민 떠나라"
2026.03.15 19:56
미국이 이란 최대 원유 수출기지인 '하르그 섬'을 공격하자 이란이 곧바로 보복에 나섰습니다.
아랍에미리트 석유시설을 공격하며, 호르무즈 해협을 거치지 않고 통과하는 길마저 막겠다고 위협한 겁니다.
최하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짙고 검은 연기가 하늘로 솟아 오릅니다.
이란이 아랍에미리트 푸자이라항의 석유저장고를 공격한 겁니다.
푸자이라 항구는 호르무즈 해협을 거치지 않고도 석유를 수출할 수 있는 핵심 통로입니다.
이란이 비미국 자산에 대해 공개적으로 공격 위협을 한 것은 개전 이후 처음입니다.
미국이 이란 최대의 석유제품 수출항이 있는 하르그섬을 공격하자 우회로까지 막아버리겠다며 보복에 나선 겁니다.
▶ 인터뷰 : 아바스 아라그치 / 이란 외무부 장관
- "우리 군은 이미 우리의 석유 및 에너지 인프라가 공격 목표가 된다면 반드시 보복할 것임을 이미 밝혔다고 생각합니다."
이란은 또 중동 최대 물류허브인 두바이 제벨 알리 항구와 아부다비의 할리파 항구 등도 공격 대상에 올렸습니다.
하르그섬을 때린 로켓 두 발이 아랍에미리트에서 발사됐다는 주장입니다.
▶ 인터뷰 : 에브라힘 졸파가리 / 이란 혁명수비대 대변인
- "아랍에미리트의 무슬림 시민들과 인구 밀집 지역 거주자들에게 피해를 입지 않도록 항구와, 부두, 미국 은신처 인근에서 즉시 대피할 것을 촉구합니다."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 미군 기지도 표적이 됐습니다.
이라크 저항군은 드론이 미군 기지 상공을 누비는 영상을 과시하듯 공개했습니다.
이에 더해 이란 혁명수비대는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살아있다면 쫓아가 온힘을 다해 죽여버리겠다"며 사망설을 부채질하기도 했습니다.
MBN뉴스 최하언입니다.
영상편집 : 이동민
그 래 픽 : 최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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