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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이 올린 '새해 독도 일출' 사진…알고 보니 '일몰' 사진

2026.01.02 10:47

경찰청이 올린 '새해 독도 일출' 사진…알고 보니 '일몰' 사진
경찰청이 올린 '새해 독도 일출' 사진…알고 보니 '일몰' 사진
서경덕 "日 자국 영토 왜곡된 주장…정부 기관 신중하게 다뤄야"
경찰청이 새해를 맞아 SNS에 올린 일출 사진. /사진=서경덕 교수 제공

[파이낸셜뉴스] 경찰청이 새해 인사와 함께 올린 독도 일출 사진이 실제로는 '새해 일출 사진'이 아니라는 지적이 나오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

경찰청은 지난 1일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에 '독도에서 보내온 2026년 첫 해돋이 사진을 선물한다'는 내용과 함께 사진을 게시했다.

이에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2일 자신의 SNS를 통해 "한 누리꾼의 제보로 확인한 결과, 게시물 첫 문장에 '독도에서 보내온 2026년 첫 해돋이 사진'이라고 적혀 있지만, 함께 게시된 6장의 사진 중 첫 번째 사진은 일출이 아닌 일몰 사진"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두 번째 사진 역시 새해 첫날 독도에는 많은 눈이 내렸음에도 불구하고 사진 속 독도에는 눈이 쌓여 있지 않아 새해 해돋이 사진으로 보기 어렵다. 네 번째 사진 역시 일몰 사진임에도 해돋이로 소개돼 국민을 기만하고 있다"고 짚었다.

독도 일출 사진은 서도 방향에서 동도 쪽을 바라보며 촬영해야 한다. 그런데 일몰 풍경이라고 지적된 사진은 동도 방향에서 서도를 향해 찍은 것이라는 게 서 교수의 설명이다.

과거에도 이 같은 사례가 있었다는 점도 언급했다.

서 교수는 "2020년에도 문화체육관광부 공식 SNS에 '독도에서 떠오르는 해'라는 설명과 함께 게시물을 올렸으나, 해당 사진이 독도 본도가 아닌 것으로 확인돼 큰 논란이 일었다"며 "대한민국 경찰청은 이번 사안에 대해 신속히 시정하고, SNS 운영 관리·감독 책임을 스스로 돌아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일본은 지속해 독도가 자국 영토라는 왜곡된 주장을 이어가고 있다"며 "이러한 상황에서 정부 기관이 독도와 관련된 사안을 다룰 때는 더욱 신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1일 독도에서 촬영한 일출 사진. /사진=서경덕 교수 제공

2026년 첫날인 하루 전 서 교수는 독도의 일출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서 교수는 "독도에서 근무하는 지인이 일출 사진을 찍어서 보내줬다. 대한민국에서 일출을 가장 먼저 맞이 하는 곳이 바로 독도"라며 "이 사진 한 장은 독도가 대한민국 영토임을 증명하는 또 하나의 증거 자료다. 왜냐하면 우리가 독도를 실효적 지배하고 있기에 독도에서의 새해 일출 사진은 우리만이 촬영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올해도 독도에 관한 다양한 '글로벌 홍보 캠페인'을 펼쳐 나가겠다는 계획도 알렸다.

서 교수는 "최근 에펠탑(프랑스), 오페라하우스(호주) 등 그 나라를 대표하는 상징물 주변에서 '드론쇼'를 많이 진행한다"며 "그 상징물을 더 돋보이게 하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직 최종 결정이 난 상황은 아니지만, 독도의 동도와 서도 사이의 상공에서 '초대형 드론쇼'를 진행해 볼 예정"이라며 "독도 상공에서의 드론쇼 장면을 다국어 영상으로 제작해 전 세계 네티즌에게 독도의 아름다운 경관을 널리 알려 볼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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