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호르무즈 다국적군 구상…청해부대 파견하나
2026.03.15 13:06
[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을 포함한 5개국에 호르무즈 해협으로 군함 파견을 사실상 요구한 것은 동맹을 중심으로 다른 나라들을 참전시키려는 구상으로 풀이됩니다.
우리 정부로서는 아덴만에 파견된 청해부대의 역할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이란 관측입니다.
김지수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제3국에 군사작전 동참을 명시적으로 요구한 것은 처음으로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피해를 보는 주요 국가들로 다국적군을 만들어 부담을 나누려는 의도로 보입니다.
군함의 규모나 역할을 제시한 미 정부의 공식 요청은 아니지만, 외신들은 트럼프 행정부의 공동 방위 분담 원칙에 근거하고 있다고 짚었습니다.
한국은 한미동맹과 한미 관계에 더해 에너지 안보와 분쟁 개입 시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쉽지 않은 결정을 내려야 합니다.
지난달 28일 미국과 이스라엘의 대이란 전쟁 이후 호르무즈와 걸프 해역에서 공격받은 상선만 최소 16척에 달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필요하다면 미 해군이 호위할 것이라며 해협 이용을 독려하고 있지만, 아직 호위가 이뤄진 사례는 없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현지시간 11일)> "그렇게 해야 합니다. 석유회사들이 호르무즈 해협을 이용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하룻밤 사이에 기뢰부설함을 대부분 제거했습니다."
한국의 경우 방위비 분담금 협상과 맞물려 군함 파견 요청을 거절하기 어려울 것이란 일부 관측도 나옵니다.
현재 아덴만에 파병된 청해부대의 역할이 주목되는데, 청해부대는 지난 2020년 미국과 이란 간 긴장이 고조됐을 때도 호르무즈 해협으로 작전 범위를 넓혀 독자 파병 형태로 한국 선박을 호위했습니다.
다만 6년 전과 달리 이번에는 실제로 전쟁이 진행 중인 상황에서 이란의 드론과 미사일 공격 등에 노출될 수 있습니다.
정부 차원의 파병 논의가 구체화 한다면 한국의 경제·안보상 필요를 계산해 이란에게 적국으로 간주되지 않기 위한 선택지를 고민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김지수입니다.
[영상편집 심지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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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수(goodm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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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정부로서는 아덴만에 파견된 청해부대의 역할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이란 관측입니다.
김지수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제3국에 군사작전 동참을 명시적으로 요구한 것은 처음으로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피해를 보는 주요 국가들로 다국적군을 만들어 부담을 나누려는 의도로 보입니다.
군함의 규모나 역할을 제시한 미 정부의 공식 요청은 아니지만, 외신들은 트럼프 행정부의 공동 방위 분담 원칙에 근거하고 있다고 짚었습니다.
한국은 한미동맹과 한미 관계에 더해 에너지 안보와 분쟁 개입 시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쉽지 않은 결정을 내려야 합니다.
지난달 28일 미국과 이스라엘의 대이란 전쟁 이후 호르무즈와 걸프 해역에서 공격받은 상선만 최소 16척에 달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필요하다면 미 해군이 호위할 것이라며 해협 이용을 독려하고 있지만, 아직 호위가 이뤄진 사례는 없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현지시간 11일)> "그렇게 해야 합니다. 석유회사들이 호르무즈 해협을 이용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하룻밤 사이에 기뢰부설함을 대부분 제거했습니다."
한국의 경우 방위비 분담금 협상과 맞물려 군함 파견 요청을 거절하기 어려울 것이란 일부 관측도 나옵니다.
현재 아덴만에 파병된 청해부대의 역할이 주목되는데, 청해부대는 지난 2020년 미국과 이란 간 긴장이 고조됐을 때도 호르무즈 해협으로 작전 범위를 넓혀 독자 파병 형태로 한국 선박을 호위했습니다.
다만 6년 전과 달리 이번에는 실제로 전쟁이 진행 중인 상황에서 이란의 드론과 미사일 공격 등에 노출될 수 있습니다.
정부 차원의 파병 논의가 구체화 한다면 한국의 경제·안보상 필요를 계산해 이란에게 적국으로 간주되지 않기 위한 선택지를 고민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김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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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수(goodm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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