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가 불러온 이통3사 진검승부"…광화문서 'AI 네트워크’ 시험대 펼쳐진다
2026.03.15 12:06
KT, 기지국 자동 제어 AI 'W-SDN' 적용
LGU+, 자율네트워크 기술로 품질 관리
[서울=뉴시스]이주영 기자 = 이동통신 3사가 21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열리는 BTS 공연을 앞두고 인공지능(AI) 기반 네트워크 기술을 총동원한다. 최대 26만명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면서 이동통신사들의 차세대 통신망 운영 기술을 시험하는 무대가 될 전망이다.
과거 대규모 행사 때마다 이동기지국을 배치하는 '물량 공세'에 집중했던 이동통신 3사는 이번 공연을 기점으로 AI가 트래픽을 스스로 예측하고 제어하는 지능형 망 기술을 전면에 내세웠다. 인파 밀집으로 통신 트래픽이 급증하면 데이터 접속 장애가 발생할 수 있어 AI 등 차세대 기술을 활용한 통신망 사전 대응이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이에 대응해 SK텔레콤의 AI 기반 망 운영 시스템 'A-One'부터 KT의 실시간 트래픽 제어 솔루션 'W-SDN', LG유플러스의 자율네트워크 기술까지 각사의 자존심을 건 AI 기술이 투입된다.
SKT, AI로 트래픽 실시간 모니터링
SK텔레콤은 이번 행사에서 자체 개발한 AI 기반 네트워크 운영 시스템 'A-One'을 처음으로 현장에 적용한다. A-원은 과거 대규모 행사 데이터를 학습해 미래 트래픽을 예측하고, 최적의 기지국 설치 위치를 제안하는 시스템이다.
공연 당일에는 A-원을 활용해 트래픽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접속 이용자 수 증가나 통신 품질 변화, 장비 이상이 발생할 경우 즉각 대응할 방침이다.
KT, 1분 이내에 기지국 과부하 제어하는 AI 투입
KT는 AI 기반 트래픽 자동 제어 솔루션인 'W-SDN'을 전면에 내세운다. 이 기술은 기지국 과부하 징후를 실시간으로 감지해 1분 이내에 트래픽을 분산 처리한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업로드와 라이브 방송으로 인한 트래픽 폭증을 대비하기 위한 대응책이다.
고화질·대용량 스트리밍 트래픽 증가에 대비해 백본 네트워크 용량도 대량으로 확보했다. 국내 시청자는 물론 해외 시청자들도 끊김 없이 공연을 시청할 수 있는 네트워크 환경을 제공하기 위함이다.
LGU+, 인파 밀집 맞춤형 자율네트워크 기술 적용
LG유플러스는 자율네트워크 기술을 활용해 행사 전 트래픽 변동을 예측하고, 행사 중에는 현장과 상황실이 연계된 운영 체계를 통해 품질을 관리할 계획이다.
광화문 일대 이동통신 셀(cell)의 운영 조건을 사전에 설정하고, 행사 중에는 실시간으로 트래픽을 자동 모니터링한다. 특정 셀에 트래픽이 집중될 경우 기지국 출력이나 연결 유지 시간 등 운영 설정값(파라미터)을 자동 조정해 트래픽을 주변 기지국으로 분산하는 방식이다.
행사에 앞서 광화문 광장과 인근 주요 지역 10여 곳에 이동기지국과 임시 중계기를 추가 배치해 LTE와 5G 트래픽이 특정 구간에 과도하게 몰리지 않도록 대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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