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조작기소 국조 본격화 "윤석열 절연이라면 적극 협조해야"
2026.03.15 12:51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 선 더불어민주당 '윤석열정권 조작기소 진상규명 및 공소취소를 위한 국정조사 추진위원회(아래 공소취소 추진위)' 위원들의 말이다.
박성준 공소취소 추진위 위원장은 이날 "국민의힘에 '절윤' 진정성이 있다면 국회 차원에서 진상을 밝히는 게 마땅하다"며 협조를 촉구했다. 그는 또 "윤 정권 하에서 조작 기소가 이뤄졌기에 국민의힘이 소극적일 수밖에 없겠지만, 오히려 더 적극적으로 이걸 입법부 차원에서 밝히는 게 국민의힘이 (윤석열) 절연도 하고 검찰의 어두운 그림자를 걷어내는 방법"이라고 덧붙였다.
| ▲ 더불어민주당 '윤석열 정권 조작 기소 진상규명 및 공소 취소를 위한 국정조사 추진위원회' 소속 의원들이 15일 국회 소통관에서 신속한 국회 국정조사특별위원회 구성을 위한 국민의힘 협조를 촉구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동아, 이용우, 이건태, 박성준, 김승원, 이주희 의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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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회견에는 추진위 박 위원장과 이건태 간사, 운영위원인 김동아·김승원·이용우·이주희 의원 등이 참여했다. 이들은 "조작기소 의혹 진상을 밝히는 국정조사 요구서가 12일 본회의에 보고됐고, 13일 국회의장이 각 교섭단체에 특위 구성 명단을 제출하라고 요청을 했다"며 "국민의힘은 윤 정권 조작기소 의혹 사건 진상규명에 신속히 협조하라"고 했다.
국민의힘은 그러나 김어준씨 유튜브 방송을 통해 제기된 '공소취소 타진설'에 대해 12일 의총에서 특검을 요구하는 등 반박에 나선 모양새다. 민주당은 앞서 12일 이를 처음 제기했던 유튜버 장인수씨(전 MBC 기자)를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했다(관련 기사: 민주당, '공소취소 타진설' 장인수 고발... 김어준 방송은 제외 https://omn.kr/2hcgp ).
"공소취소 두고 뒷거래? 거래라는 게 성립될 수 없다"... 당 내홍 극심한 국민의힘
야당의 특검 제안에 대해 박성준 위원장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일축했다. 그는 회견 직후 기자들과 만나 "'거래설'이라고 하는 것 자체가 성립될 수 없다"며 "거래라고 하면 뒷거래 즉 암묵적으로 뭔가를 주고받는거란 의미인데, 이게 어떻게 진상을 밝히는 국정조사와 동시에 할 수 있나.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잘라 말했다.
이어 "특위가 20명 정도면 11(민주당) 대 7(국민의힘) 대 2(비교섭단체) 비율인 걸로 안다"며 "여야 협의는 반드시 거치는 거지만 국정조사 자체를 늦출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 가급적 신속하게 구성하자"고 재촉했다.
현재 국민의힘은 오세훈 서울시장이 당 쇄신을 요구하며 공천 신청을 하지 않으며 보이콧에 나서고, 이정현 공천관리위원장이 사퇴를 선언하는 등 당 내홍이 극에 달한 상황이다(관련 기사: 오세훈 공천 미신청 후폭풍... 이정현 공관위원장 사퇴로 맞불 https://omn.kr/2hcr8 ).
| ▲ 돌연 사퇴 방침을 밝힌 뒤 잠행에 들어갔던 국민의힘 이정현 공천관리위원장이 15일 복귀의사를 알렸다. 이 공관위원장이 지난 13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에서 사퇴 이유를 묻는 연합뉴스 기자 질문에 답하지 않고 이동하는 모습. |
| ⓒ 연합뉴스 |
지선을 80여 일 앞두고 터진 내부 충돌에 공관위 수장마저 사퇴하면서 '출구가 없다'는 등 지적이 나왔으나, 이 공관위원장은 15일 오전 전격 복귀 의사를 알렸다.
그는 기자들에 배포한 입장문을 통해 "제 (사퇴)결정으로 많은 분들께 혼란을 드려 진심으로 사죄드린다, 무거운 책임을 느낀다"라며 "염치없지만 다시 위원장직을 수행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어제 저녁 당대표께서 제게 전권을 맡기겠다는 뜻을 전해왔다"며 "이건 권한이나 힘이 아닌 책임과 결단이라고 생각한다. 공관위원장을 다시 수행하고 결과에 대한 책임 역시 제가 지겠다"라고 설명했다.
이 공관위원장은 "심장이 멈춘 환자에 전기충격이 필요하듯, 국힘에도 그 정도 결단과 충격이 필요하다"며 향후 파격을 예고했다. 그는 "앞으로 필요한 결단이 있다면 피하지 않겠다. 기득권이든 관행이든 국민의 눈높이에 맞춰 과감히 바꾸겠다"라며 "공천 과정이 국민의힘이 다시 태어나는 출발점이 되도록 끝까지 책임을 다하겠다"고 공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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